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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노랑 무궁화, 항일운동 성지 소안에 '만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8.12 10:45
  • 수정 2017.08.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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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운동 성지 완도군 소안도에 멸종위기종인 노랑 무궁화가 만개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항일 독립운동 성지 완도군 소안도에 멸종위기종인 노랑 무궁화가 만개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013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항일운동기념관 일원에 무궁화 2,000여 그루를 심었다.

군은 부산 동래와 함께 전국에서 독립운동이 가장 강성했던 곳으로 꼽히는 소안도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충의의 고장 이미지와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소안면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한 군자금을 모금하고 농민운동을 전개했으며, 애국지사들이 사립소안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지도하기도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소안도는 항일 민족운동 3대 성지로 자랑스러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소안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소안도는 1천349가구, 2천772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1년 내내 섬 전체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한편, 소안도는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으로 선정된 뒤 2년여 동안 마을 펜션을 리모델링하고 마을식당, 섬길 조성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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