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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고수온과의 전쟁' 피해예방 나서

완도, 최근 기후변화로 평년대비 6.5℃ 높은 고수온(24~27℃)현상 발생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8.19 16:28
  • 수정 2017.08.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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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양식산업의 중심지인 완도군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하여 평년대비 6.5℃ 높은 고수온(24~27℃)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으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피해 예방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등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8월 10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군, 수협,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전복산업연합회, 어업인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 후 고수온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전복, 광어 등 수산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리기로 했다.

이를 위하여 완도군 해역중 어장이 산재되어 있는 49개 지점에 대한 수온, 용존산소 등 해황정보를 관측하여 매일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수온기 피해 예방을 위하여 전복양식어장의 경우에는 차광막을 설치하여 햇빛을 차단하고 수온 25℃이상일 경우 먹이공급을 중단하며, 가두리 내측에 있는 생물을 외측으로 옮기고 내측칸을 비워 조류소통을 유도하는 칸 비우기 운동과, 고수온 위험지구는 조기 출하를 유도 하는 등 4대 특별관리요령을 실천하기로 하였으며, 광어양식장의 경우에는 수온과 용존 산소량 점검, 환수량 증가 및 산소공급 등 환경에 적합 사육관리를 어업인들이 이행하도록 했다.

한편, 완도군은 전복이 생육중인 290,000칸 전복가두리 양식어장에 햇빛 차단용 차광막을 설치하기 위하여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어업인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며, 주․야간, 공휴일 관계 없이 어장 예찰반, 사육관리 지도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완도군 신우철 군수는 “최근 고수온 현상은 민선6기 취임 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후변화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대응한 결과 예측했던 현상으로 체계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하였으며, 특히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피해 예방을 위하여 먹이금식, 햇빛 차단용 차광막 설치 등은 반드시 어업인들이 실천해주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2,673어가가 3,099ha의 어장에서 년 8,530톤의 전복을 생산하여3,4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광어는 137어가가 년 10,950톤을 생산하여1,470억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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