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 양식품종, 전복 49.5%>미역 8.3%>다시마 7.9%>굴 7.9% 순

향후 경쟁력 높아질 품종은 김 34.2% 가장 많아…전복·해조류 양식어가 ‘김’응답 높아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8.19 17:46
  • 수정 2017.08.19 17:4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 완도군은 예로부터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갯벌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맥반석, 초석이 깔려있는 지반층에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전국 제일의 청정함과 가장 많은 해양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수산도시다.
하지만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바다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졌고 그에 따른 기존의 어업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어촌을 지키는 인구도 고령화단계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완도군은 어업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해 수산정책의 기본방향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호남지방통계청과 함께 2017년 1월 11일부터 2017년 1월 24일까지 관내 1,129어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지에서는 수산정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실정에 맞춘 통계자료의 효과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하면서 이를 기획 연재로 다룬다.

 


2015년 12월 1일 기준으로 양식어업을 경영한 어가는 3,628가구로 전체어가의 86.0%였다. 2010년 3,938어가에 비해 7.9%(-310가구) 감소했다. 양식품종 분류별로는 패류(53.8%), 해조류(38.3%), 종묘(4.0%) 순으로 나타났다. 양식품종 분류별 구성비는 2010년에 비해 해조류(3.2%)는 감소하고, 패류(2.8%)는 증가했다.

양식장 면적 규모별 어가수는 ‘1~3ha 미만’이 29.5%로 가장 많고, 다음은 ‘3~6ha 미만’, ‘10ha 이상’ 순이었다. 양식장 면적 ‘1ha 미만’의 어가 비율은 감소한 반면, ‘1ha 이상’의 어가는 2010년 64.8%에서 12.3% 증가해 2010년에 비해 양식장 면적 규모가 커졌다.

주 양식품종 현황은 ‘전복’이 49.5%, ‘미역’ 8.3%, ‘다시마’ 7.9%, ‘굴’ 7.9%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은 서부권(노화읍, 소안면, 보길면)에서 ‘전복’을 양식하는 어가가 78.6%로 매우 높았다. 주 양식품종의 판매금액은 ‘1억원 이상’ 39.3%, ‘5천~1억원 미만’ 21.6%, ‘2천만원 미만’ 21.2% 순으로 나타났다. 주 양식품종별로는 전복, 전복치패, 김, 넙치류 양식어가는 ‘1억원 이상’ 미역, 다시마, 굴 양식어가는 ‘2천만원 미만’이 높았다.

향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품종으로는 ‘김’이 34.2%로 가장 많았고, ‘전복’, ‘다시마’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은 완도읍권, 동부권, 서부권 모두 ‘김’양식업을 앞으로 경쟁력이 높아질 품목으로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김’을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양식분류별은 전복류, 해조류 양식어가에서는 ‘김’을, 기타양식 어가에서는 ‘전복’을 향후 경쟁력이 높아질 품종이라고 선택했다.

김 양식업에 대해 ‘경영함 또는 경영 계획 있음’으로 응답한 어가는 전체 어가의 10.4%로 나타났다. 권역별은 완도읍권(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청산면)이 12.6%, 서부권 11.8%, 동부권(금일읍, 고금면, 약산면, 금당면, 생일면) 7.8% 순이었다. 김 양식업 ‘경영함 또는 경영 계획 있음’으로 응답한 어가는 원하는 지원책으로 ‘양식자재 지원(구입비)’ 54.4%, ‘어장 확보’ 30.1%순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김양식 규모는 ‘300책 이상’ 33.7%, ‘200~300책 미만’ 23.0%, ‘100책 미만’ 22.8% 순이었다.(계속)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