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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의 정치 ‘정관범’ 재선에 나설까

정관범 의원, 재선 출마설은 아직...지지층, 시민사회와 의식 유권자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9.17 20:41
  • 수정 2017.09.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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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출전해 제7대 군의회에 입성한 정관범 의원.
현재까지 정관범 의원의 차기 지방선거와 관련한 출마설은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밝힌 정객 박 모 씨는 "정관범 의원의 현재 심중이 무엇이다 말할 순 없겠지만, 정 의원을 지지했던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써 그 소신과 철학의 정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며 "한 번의 소신의 정치로 정치활동을 끝낼 것인지, 아니면 그 소신을 바탕으로 더 큰 정치를 보여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고 말했다.

정관범 의원은 제6회 지방선거에서 완도읍, 노화읍, 소안면, 보길면을 선거구로 하는 (가)선거구에 출전해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3명의 후보자들에 이어 4위를 찾지하며 군의회에 입성했다. 이때 정 의원은 5위를 기록했던 보길면 조정옥 후보와는 불과 34표의 차로 신승을 거뒀다.

당선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정객 김 모 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관범 의원의 득표 현황을 보면, 정 의원은 완도읍에서 득표의 3분의 2이상을 거뒀는데, 완도읍의 경우엔 혈연 지연 등 조직력보다는 여론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며 "특히 소신의 정치는 지역 내 개혁세력의 지지를 받게 되는데 전공노 활동을 펼쳤던 정관범 의원의 경우엔 완도의 양심 세력과 시민사회세력, 그리고 정 의원 나름의 소신의 정치를 좋아하는 의식적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관범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전하게 된다면 재선의 가능성은 어떠할까?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임 모 씨는 "정치는 인지도가 선거의 당락을 결정짓는 큰 변수로써, 정관범 의원의 경우엔 완도군정에 집중된 이슈의 선점을 통해 인지도 부분에서 유권자에게 각인된 모습이 어느 군의원보다도 발군이었다"며 "기본 지지층에다 지난 의정활동기간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외형 확장에 얼마나 충실했는지가 당선을 결정 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군의원 가선거구는 현재 총 유권자가 2만5천표 정도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 안정권은 2000표 내외가 될 것이란 관측이 일반적이다.

지역 정객 이 모 씨는  "내년 가선거구의 주요 변수 중 하나는 가장 많은 득표를 했던 김동삼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또 김동삼 의원이 군의원에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각 후보자의 향배를 가르게 될 것이며, 2014년 지방선거보다는 무소속의 난립이 줄어 들 것이 예상돼 당선 득표치는 과거에 비해 크게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관범 의원의 경우엔 전통적인 지지층인 죽청리를 중심으로 결집하면서 새로운 지지 세력 발굴, 현재 완도지역 시민사회세력의 힘이 분산되면서 진보세력인 민주연합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재건에 나설 방침인 시민사회세력과의 관계설정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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