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군 판매 마케팅, 김영란법 핑계 대지 마라

[사설]김영란법 시행 1년과 완도 추석 경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10.24 21:15
  • 수정 2017.10.24 21:1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란법 시행 1 년, 지난 추석절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 판매를 보면 지난해에 비해(우체국 집계) 2만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어물의 경우엔 김영란법 시행 유무를 떠나 대체적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비자의 니즈(요구)에 따른 변화로 업체측은 내다봤다.
전복의 경우에도 아예 싸거나 아예 비싼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게 유통업체측의 설명인데, 김영란 법의 적용에 따라 농수산물 판매가 감소하는 게 아닌 소비자 트렌드(성향)에 따라 지역 특산물 구매의 판매실적이 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 홍보 광고를 보면 과거처럼 천편일률적이고 딱딱하고 팩트 위주로 주입식이던 광고보다는 누구나 공감하는 소재를 이용해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는 소통형, 양방향적인 광고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점들은 이젠 풍요로운 지역을 위해 그 목적한 바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호감적으로 지역을 외부로 알릴 수 있는지? 외지인들에게 지역을 어떻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란 수단과 방법에 대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걸 시사하고 있다.  

결론은 감동을 주는 일이고 방법과 수단 또한 더욱 감동적이어야 한다는 말인데, 이는 곧 이렇게 감동을 주는 일이란 스스로 치열해지는 게 답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 호감도를 통해 외지인들의 지역방문을 늘리면서 지역의 농수산물을 소비시키는 일.

그래서 결국 관광과 문화, 농수산물 판매가 따로 일 수 없다는 게 전략의 주요 포인트다.
이러면서 완도의 소비전략과 판매전술은 지역민과 공무원이 함께 소유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재 확보에 힘써야 한다. 여기에 지역주민 소득향상을 위해 지자체의 공동 판매 홍보의 전략적 종합 지원이 필요하고, 특정 위원회를 통한 지역 제품의 기획, 구성, 품질관리를 위한 노력, 마케팅 지원 등 군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 각 지자체의 특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지자체의 현장과 지역 뉴스, 기업정보안내, 판매유통망구축, 전자상거래, 통합적인 마케팅 홍보 및 프로모션전략 등의 행정서비스 체제구축, 특산물 개발 및 브랜드 개발을 위한 정부나 지자체의 주요 부처 및 각종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정보교류, 지자체에 있는 지역 특산물이나 지역 기업들의 경영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완도군만이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야 하는데, 현재 완도군의 그러한 전략전술은 후진적이고 이론적이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