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완도중앙초등학교(교장 송미덕) 1학년 139명의 학생들은 지난 9월 29일(금)에 나눔DAY를 맞아 나눔장터를 열었다.
교육과정에 나오는 ‘이웃’과 나눔을 직접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나눔DAY는 나는 쓰지는 않지만 남이 쓸 수 있는 물건을 가져와 물건을 팔고 사는 나눔장터, 네이버 해피빈에서 어려운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후원 단체 정하기, 후원하기, 후원 소감나누기로 구성됐다.
나눔장터에는 책, 색연필, 크레파스, 로봇 등 다양한 물건들이 나왔다. 인기 있는 물건을 팔 때에는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들어보고, 내 물건을 홍보하기 위해 간판을 만들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고민을 하는 등 다양한 시장 경제의 원리를 직접 실천해보기도 했다.
나눔장터에 참가한 1학년 3반 최호연 학생은 나에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다른 친구들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판 돈을 기부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완도중초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책으로 배우는 교육보다는 살아있는 교육과정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