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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문화원, 가리포진성 복원 관련 문화탐방 다녀와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10.25 08:37
  • 수정 2017.10.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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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문화원 회원 80여명이 고창읍성 등 문화탐방을 1박2일로 다녀왔다.


완도군이 가리포진성·가리포 거북선 등 복원사업을 전라남도에 건의한 가운데 완도문화원이 가리포진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회원 80여명이 참가한 전북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한 1박2일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고창읍성과 가리포진성은 모두 왜구를 막기 위해 축성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리포진성은 ‘조선왕조실록’에 중종 16년(1521년) 왜적을 방어하기 위해 완도읍에 설치된 진이라고 나와 있고, 모양성이라고도 불리우는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 왜구의 노략질을 방어하는 나주 입암산성이 너무 멀어 법성포와 고창, 영광지역은 힘이 크게 미치지 못해 서해안 일대를 지키는 전초기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축성됐다고 전해진다.

1965년 4월 사적 제145호로 지정된 이 성의 둘레는 1,684m 높이가 4~6m, 면적은 5만 172평으로,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관아건물과 2지 4천이 있었으나 전화로 소진되고 성곽과 공북루만 남아있던 것을 1976년부터 옛 모습대로 복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동헌과 객사 등 12동의 관아건물을 복원 완료했고, 나머지 10동도 복원할 계획으로 있다.

1965년 고창읍성이 먼저 사적으로 지정되고 74년 민간기구인 ‘고창읍성복원추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복원계획이 본격화됐다. 그뒤 고창읍성은 단계적 복원계획에 의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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