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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맞고 자란 황금빛 고금 유자 수확철 맞아

고금도 저농약 친환경 유자 수확, 올해 생산된 유자가격 1200~1500선 거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11.18 13:40
  • 수정 2017.11.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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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들녘의 노란 유자 물결과 향기가 그윽한 겨울의 전령사 유자가 제철을 맞아 한창 수확기에 접어 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해안 다도해의 고금도는 낮과 밤의 일교차 등 일조량이 풍부하고 바다와 인접하고 있어 해무 등 해풍을 맞고 자란 유자는 껍질이 두껍고 새콤달콤 향이 짙어 힐링의 건강식품으로 유자향이 강해 도시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고금면 청용유자법인(대표 박종민)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청정지역에서 저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한 유자를 지난 11일부터 한달동안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이하여 눈코 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마을은 65여농가가 법인체를 결성하여 체계적이고 엄선된 품질 규격화로 명품 유자를 100여톤을 생산하여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청년일자리 고용 창출효과에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농업인들은 긴 여름 가뭄 등 유자나무 생육을 위해 다단계 물주기, 가지치기, 솎아주기, 퇴비 시용 등 명품 유자나무 가꾸기로 유자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올 유자작황은 여름철 가뭄 등 해걸이와 기후변화로 인해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다소 감소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수확한 유자는 마을자체 품질관리인의 엄격한 선별을 통해 차등별로 수매하여 인근 시군 유자 가공공장으로 전량 판매된다.

올해 생산된 유자 가격은 예년 수준과 같은 1200∼1500원선에 거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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