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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진린 장군 선양사업, ‘국가사업 추진’ 건의

완도군, 기존 묘당도 외 조명연합군 주둔지·고금도진 일원 365억 규모 신규사업 건의키로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8.01.13 09:11
  • 수정 2018.01.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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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조명연합군 주둔지와 고금도진 일원에 365억 규모의 이순신·진린 장군 선양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광주·전남 공약사업인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구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외 완도군이 조명연합군 주둔지와 고금도진 일원에 365억 규모의 이순신·진린 장군 선양사업을 국가사업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4년 중국 시진핑 주석의 서울대 강연과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대 강연에서 한중 우호협력 사업으로 언급됨에 따라 한중 양국 두 장수의 선양사업을 통해 사드(THAAD) 문제로 냉각되어 있는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국가사업으로 추진을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구축사업인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85억(지특 50%, 군비 50%)을 투입해 관왕묘 건립(17억), 전시관 건립(50억), 이순신·진린·민중과 수군 기념탑 등 동상 건립(15억), 부대시설(3억) 등을 조성 중이다. 

이번에 신규 국가사업으로 건의하는 이순신·진린 선양사업은 조명연합군 주둔지와 고금도진 일원에 고금도진, 삼도수군통제영(이순신 장군 주둔지) 복원 150억원, 진린공원 조성과 명 수군 진지(진린 장군 주둔지) 복원 100억원, 해남도(노적봉) 공원 조성과 이순신 옛길 및 봉수대 복원 65억원, 이순신 문화마을 조성 50억원으로 총 365억원 규모다. 

완도군의 이순신·진린 장군 선양사업 국가사업 추진 건의와 관련해 지역 역사·문화계는 “모름지기 문화가 융성해야 자긍심이 생기는 것이다”“모두가 가뭄이 들어 있는 문화에 단비가 내리려는지 기다려 봐야겠네요” 등 반응을 보이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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