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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삼 의원 “6·13지방선거, 어디에도 불출마”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8.02.14 15:26
  • 수정 2018.02.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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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가 선거구에 유력한 도의원 출마예정자로 분류되던 완도군의회 김동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완도군의회 의원실에서 본보와 갖은 인터뷰에서 김동삼 의원은 "지방선거가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현직에 있는 지방의원으로서 자기의 진로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번 지방선거에 어디에도 출마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며 "생활정치에 입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잘 마무리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항상 내가 최고이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2번이나 완도군의회 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시고 성원해 준 지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항상 그 고마운 정 잊지 않겠다"며 "재임하는 동안 부족하고,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기 바라며, 남은 기간 충실하고, 성실하게 소임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생활정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입지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의원은 "모든 것이 그렇듯이 지방의원이란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며, 많이 공부하고 지역 미래에 대한 비전과 자기성찰, 그리고 봉사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삼 의원은 완도군에서 공무원으로 34년 재직하다 정년 2년을 남기고 명예퇴직한 후 지방선거에 출마해 완도군의회 '가' 선거구에서 2번이나 최다득표로 당선되었고, 제7대 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공직생활은 청산면장, 완도읍장, 지역개발과장, 총무과장 등을 두루 역임하여 공직 내부에서 '포청천'이라는 별명으로 통할만큼 평소 원칙과 소신이 뚜렷한 공직자로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여기에 완도수고 총동문회장, 경주 김씨 완도군 종친회장, 완도군 테니스연합회장. 천주교 완도성당 사목회장,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완도군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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