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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하는 모도에서, 소식 전합니다

[독자 기고]박소현 / 청산면 모도보건진료소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2.14 20:50
  • 수정 2018.02.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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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중의 섬, 모도의 보건지료소...
소식 전합니다.
오늘은 경로당 가서 엄마들께 진드기기피제도 나눠 드리고, 틀니접착제 설명도 드리고, 또 치매예방 박수도 쳐보고 관절운동도 하고. 엄마들께선 처음하는 운동 임에도 잘 따라주시고 즐거워 해주셔서 저도 절로 신이 납니다.
대모도에 있는 분교-모도분교장.
이곳은 두 분의 선생님과 독수리오형제(다섯학생)가 함께하는 예쁜 분교입니다.
오늘은 서리에 경로당 방문사업을 갔다가 잠시 학교에 들렀습니다.
작년 봄에 새로 칠한 벽화들이 마음을 산뜻하게 하고 유쾌하게 합니다.
구강보건교육을 기획하고 싶어지네요.
실크보다 더 매끄럽고 부드러운 그리움들이 무아의 극치에서 광활한 감각으로 타올라 나래를 펼치며 푸른 바다정원으로 나를 안내해주는 모도의 바다.
나의 숨결 속에 나의 심장 속에, 그리고 나의 소중한 그리움 속에 영원한 우리의 숨결 속에서 언제나 설레이는 별처럼 반짝이는 모도... 모도에서 육지를 그리워하며.
또 안부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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