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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도의원 1선거구, 예측불허와 혈전 예상

2018 지방선거 완도 출마 예상자와 판세 분석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8.02.15 14:35
  • 수정 2018.0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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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지방선거 본지 보도 내용.


도의원 3월 2일, 군수·군의원 4월 1일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예비후보군은 설 연휴(15~18일) 기간에 '밥상머리' 민심을 염두에 두고 나름 '얼굴알리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의 공식 선거전은 오는 13일(화)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있다. 도의원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2일부터다.
3월15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된다.
군수,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4월1일부터다.

4월14일부터는 지자체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금지된다. 5월22일부터 선거인 명부가 작성되며 군인 등 선거공보 발송이 그 달 26일까지 진행된다. 전체 후보자 등록은 5월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5월31일은 선거기간이 개시되며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12일까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과 토론회가 개최된다.

6월1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며 6월3일 투표 안내문이 발송된다. 6월8일부터 9일까지 사전투표소 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6월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김영록 장관, 전남도지사 공천받나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호남의 패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분당해 창당한 민주평화당과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까다.

현재까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과정에 반대 세력들이 뭉친 민주평화당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금세 따라붙기도 어려운 현실로 여겨지지만 선거가 시작되면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과 주승용 의원의 전남도지사 경선을 시작으로 조직들이 움직일 경우, 파장은 있어 보인다.
또 하나 지역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로 김영록 장관이 공천을 받을지다.

당초, 전남도지사 민주당 후보엔 이개호 의원이 겨냥하고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 의원이 도지사에 출마할 경우 현역 의원이 줄어들어, 향후 정국 운영에 있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이개호 의원에게 출마 재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지도부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대안으로 급부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객 이 모 씨는 "이개호 의원이 이낙연 총리의 사람임을 감안해서 이 총리가 설득에 나선다면 이개호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눌러 앉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된다면, 장관직을 요구하는 원외 인사들 또한 많기에 자연스레 김영록 장관이 도지사에 출전권을 따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수 출마예상자, 신우철 군수/김신 전 군의원

이번 완도군수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군수가 되느냐?”보다는 재선에 나서는 “신우철 군수의 경쟁자가 누가 되느냐?”로 귀결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초선 이후, 민선 6기 완도군정을 탄탄하게 이끌면서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흠결과 결격 사유가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으로 현재로썬 경쟁자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민주당 결정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 경선에는 전남도청 완도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천제영 순천부시장이 지방언론 등에 거론되곤 있지만, 지역 내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지역 민주당 당직자들 또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지금으로썬 이전 선거에서 민주당 군수 공천에 나서 간발의 차이로 탈락한 김신 전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난해한 형국에 서 있는 출마예정자 또한 김신 전 의원이라는 분석으로 정객 임 모씨는 "이번 선거에서 김신 전 의원은 신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로 완도군수에 도전할 수도 있고, 신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도의원 1선거구 2선거구 모두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군수 도전에 나서 낙선을 하게되면 차기를 노려볼 수는 있으나 너무 오랜기간 무관(無官)으로 전락하면 정치는 그것으로 끝이다. 물론 도의원 선거에 낙선할 경우에도 향후 정치생명에 있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객 김 모 씨는 "김신 전 의원이 어디에 출전할 지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자신의 승부에 있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게 중요하다"며 "김신 전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졌던 가장 큰 이유는 걸어야 할 때 자신의 모든 것을 걸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김 신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 지에 따라 각 선거의 판세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도의원 1 출마예상자, 박현호 도의원/김신 전 의원/이철 라이온스 355-B2지구총재

6`13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선거구는 도의원 1선거구다.
현재 정가에서 예상하는 출마자로는 박현호 현 도의원, 김신 전 의원, 이철 라이온스 355-B2지구총재 등이다.

이곳 1선거구는 민주당과 평화민주당 또는 무소속과의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단, 유력한 주자였던 김동삼 전 군의회 의장이 본지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공천에는 이철 라이온스 지구총재가 한 발 앞서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객 이 모 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민주당 공천을 받고 낙선한 이철 씨가 민주당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은 김동삼 의원이 도의원으로 가는데 있어 가장 큰 난관이었다"며 "그런 점에서 김 의원의 경우 무소속 출전도 가능할 것 같았지만, 정치의 끝이 군수까지 가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무소속이라는 무리수까지 둬 가며 출전하기 보단 불출마함으로써 명예를 선택한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이곳 선거구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서도 이철 지구총재가 고배를 마셨다는데 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던지간에 민주당 후보와 한 판 자웅을 겨뤄 볼 후보군에는 김 신 전 의원과 현직인 박현호 도의원 등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김 신 전 의원의 경우엔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활동하고 있는 반면 박현호 도의원은 국민의당에 남아 있어 무소속 출전도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후보에 맞서 강력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난 선거에서 정치를 내려놓은 서정창 전 도의원의 출마도 거론될 조짐이다.

정객 박 모 씨는 "완도군 도의원 1선거구는 민주화 운동을 했던 최형석 전 도의원과 서정창 전 도의원 등 완도를 대표하는 양심세력의 상징성을 가진 선거구다"며 "민주당 공천이면 쉽게 입성할 수 있는 그런 지역구는 아니어서 여의치 않는 상황이 도래하면 서정창 전 의원의 추대 또한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완도군 도의원 1선거구는 예비후보등록부터 각 당 공천전과 본선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가장 혈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도의원 2 입지자, 이경동 도의원/박종연 군의회 의장/신의준 전 의원/송창석 씨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도의원 2선거구는 이번에는 비교적 치열하게 전개 될 양상이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이경동 도의원을 비롯해 박종연 군의회 의장, 신의준 전 의원, 송창석 씨 등이다.

이곳 또한 1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민주당 경선과 함께 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에서 후보를 내게 되면 최종전까지 가게 될 상황이다. 이곳 선거구의 최대 변수는 현재까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박종연 현 의장이 출마 여부다. 

지역정가엔 잠시 이경동 의원의 불출마설이 돌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출마설이 나오면서 아직까지는 누구도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당직자 임 모 씨는 "이번 선거의 경우엔 현직 도의원이라고 해서 공천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안될 것 같다"며 "누가 더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당 공천 이후에도 주민 민심까지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당선에 좀 더 가깝게 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군의원 가선거구(읍 노화 소안 보길),
완도읍= 박인철 의원/정관범 의원/천양숙 의원/김주 전 의원/최정욱 완도농협 이사/조영식 전 완도축구협회장/이범성 전복마을 대표/김영신 민중당 완도지역위원장
노화읍= 박성규 의원/박재선 방범대연합회장/정대석 노화전복생산자협회 사무국장 출신
소안면= ?

군의원 <가>선거구는 4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지역구로써 지난 선거에 출전했던 입후보자들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곳 선거구는 <나>와 <다> 선거구보다는 혈연지연성이 약해 여론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으로 주민들의 선택 또한 입후보자들이 주민 속으로 얼마나 깊이 파고 들어느냐에 따라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곳 선거구의 변수는 민주당 공천자가 누가 되느냐다.

지역정객 김 모 씨는 "민주당 공천은 완도읍에서 2.5명, 노화읍에서 1명, 보길과 소안에서 0.5명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는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정관범 의원의 재선여부다.

민주당 완도지역위원회 당직자 임 모 씨는 “정관범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민주당 공천을 받았을 때 재선에 유리하다고 판단과 함께 재선에 올랐을 땐 군의회 의장도 욕심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동삼 의원의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도 큰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의 천양숙 현 의원과 김 주 전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의 지역구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어 누가 완도 최초로 지역구에서 당선될 것이냐도 주요 관전 포인트.

여기에 노화읍 출신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박성규 현 의원과 박재선 완도군방범대연합회장 중 누가 군의원에 당선될 지도 큰 관심사다.

현재 노화읍 선거 판세에 대해 정가의 여론은“민주당 공천에선 당 활동이 앞선 박성규 의원이
앞서 보이지만, 전체 여론에선 박재선 연합회장이 더 유리하다”며 “특히 노화의 경우엔 어떤 선택과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당락을 가리게 될 것이다”고 전하고 있다.

군의원 나 선거구(금일 고금 금당 생일),
금일읍= 조인호 의원/이제건 전 세무회계과장
고금면=김양훈 민주당 고금협의회장

2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는 박종연 의장이 불출마 할 경우, 지역적으로는 김양훈 고금협의회장이 유리한 가운데, 두 명의 금일읍 출신들이 1장을 놓고 격돌을 펼치는 형국이다.
누가 더 안방을 수성하면서 금당면과 생일면의 표심을  더 확보하는냐?에 때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막판 변수는 출마 예상자 외에 또 다른 출마자가 나타나면 선거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군의원 다선거구(군외 신지 약산 청산),
군외면= 김재홍 달성수산 대표/박경봉 전 군외면 이장단장
신지면= 허궁희 신지 번영회장
약산면= ?
청산면= ?

2명의 군의원을 뽑는 <다>선거구는 일단 서을윤 군의회 부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자연스레 허궁희 신지번영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군의원을 배출해 내지 못한 군외면에서는 단일화 여론이 계속해 일어나곤 있지만 쉽게 정리될 분위기는 아니다.

현재 군외 출신 김재홍 대표와 박경봉 대표 모두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둘 중 한 명이 공천을 받더라도 상황에 따라 또 다른 후보자가 도전할 수도 있어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난해한 입장이다.

약산면은 박관철 의원의 타계이후 아직까지 출마예정자는 없는 가운데, 현 군수가 약산 출신이라 향우회를 중심으로 후보자추대 여론이 흘러 나오면서 군의원 다선거구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판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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