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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상왕산 등산로, 하나의 줄기로 연결된다

상왕봉 옛 이름 복원 후 등산로 연결 사업 꾸준히 추진중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4.09 16:20
  • 수정 2018.04.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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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주산 상왕산(象王山) 옛 이름을 지난해 6월 23일 국토지리정보원 지명 결정 고시를 통해 되찾은데 이어, 상왕산 등산로 줄기 연결을 위해 보행가교 설치 및 등산로 복원 등 상왕산 명성 되찾기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완도군의 주산인 상왕산(象王山)은 심봉, 업진봉, 숙승봉, 백운봉, 상왕봉 5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근 초개산, 서망산, 동망산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줄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 생활편의를 위한 도로 개설 등으로 인해 초개산 연결로 및 서망산 연결 등산로가 단절된 상황이었다.

완도군은 상왕산 옛 이름 복원과 함께 상왕산 명성 되찾기 일환으로 등산로 연결사업을 펼쳐 지난 2월 서망산 보행가교를 연결하고, 올해 10월에는 상왕산과 초개산을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상왕산에는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이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 동백숲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또한, 해발 644m에 위치한 상왕봉에 오르면 다도해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등산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등산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편의 시설 확충 및 중간 기점 명패 정리 등 다양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등산로 연결이 마무리 되면 상왕산 등산객들은 등산코스를 통해 손쉽게 완도읍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가까운 등산로를 통해 상왕산에 쉽게 오를 수 있게 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상왕산 등산로 줄기 연결은 등산객 편의뿐만 아니라, 완도의 주산인 상왕산의 정기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상왕산 등산로 연결과 함께 등산로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에도 충실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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