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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총성없는 전쟁' 본격화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여론 변수...도의원 1선거구 당선자·여성과 진보정당 선전 큰 관심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8.06.10 13:53
  • 수정 2018.06.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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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6·13 지방선거 의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각 후보들의 선거벽보가 거리에 붙고 현수막 설치 및 선거차량 유세가 시작되면서 후보자간에도 치열한 선거홍보전이 펼쳐지고 있다. 

완도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신우철 후보 대 민주평화당의 박삼재 후보 간 2파전이다.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신우철 후보의 경우엔, 민선 6기 완도군정에서 실행했던 정책들을 더욱 발전시키는 공약을 내놓으며,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에서 모두가 잘사는 풍요로운 미래완도를 선거 표어로 보폭을 다지고 있다. 또,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복산업 조기 극복과 변환소 문제에 대해서도 선거 쟁점화 될 것을 우려해 미리 차단해 가는 모습이다.

반면 박삼재 후보는 완도의 현안 문제인 해조류 및 전복 가격 하락, 송전탑과 변환소 문제 등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더 이상 안 됩니다! 이번에는 꼭 바꿉시다!"라는 선거표어를 내걸고, 군정 개혁과 지역 변화론을 선거 전략으로 표밭 갈이에 나서고 있다. 

치열한 백중세가 예상되고 있는 도의원 1선거구는 민주당의 이철 후보와 민주평화당의 김신 후보, 무소속의 박현호 후보 간 3파전이다.

이철 후보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 후보를 부각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상회담과 오는 6월 12일 예정된 북미회담 등 여권 후보로써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당초 무투표가 예상됐던 같은 당 출신의 신우철 군수 후보의 출전과 김영록 도지사 후보와의 연계성을 효율적으로 알리는데 집중하는 전략이다.

김신 후보는 군의원 시절 선명성 있었던 검증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부각해 가는 모습이다. 완도읍 구도심활성화와 전복과 변환소 문제 등 현안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서, 52명의 도의원이 각 지역을 위해 치열한 전쟁터가 되고 있는 전남도의회에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는 전략이다. 

박현호 후보는 현직 도의원으로서 자신의 경험과 도 인맥 등을 활용해 도예산을 확실히 끌어오는 적임자론을 내세우면서 군민의 생활민원 등을 우선해결해야 할 과제로 두면서 전복 가격 안정, 변환소설치 재검토, 경제활성화에 대한 의정활동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는 민주당의 신의준 후보와 민주평화당의 김동준 후보, 무소속의 박종연 후보 간 3파전이다.

신의준 후보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후보로서, 변함없는 소신 정치, 농수산인과 사회적 약자를 지킬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 이전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 탈락하며 절치부심하며 더 큰 일꾼으로서 성장했다는 인물론까지 강조해 가는 모습이다.

김동준 후보는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완도사회에서 있어 무엇보다 민생 민원을 잘 챙기는 복지 전문가로써, 열악한 도서지역 복지사각지대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국비 등 예산 확보에 유리한 윤영일 국회의원과의 연계할 수 있는 후보론을 역설하고 있다.  

박종연 후보는 군의회 의장을 지낸 실력과 배짱을 갖춘 큰 일꾼으로서 도의회에서도 이러한 인물이 활동할 큰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또 지역적 기반인 고금권을 수성하면서 기타 지역에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군의원 가 선거구는 백중지세. 누구도 쉽사리 장담할 수 없다는 정가의 분석으로 지역 정객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50~100표 차이로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4명을 선출하는 가 선거구는 현재 민주당 박재선 후보, 민주당 박인철 후보, 민주당 정관범 후보, 민주당 김주 후보, 민주평화당 조영식 후보, 민중당 김영신 후보, 무소속 최정욱 후보, 무소속 박성규 후보, 무소속 이범성 후보 등 9명의 후보가 출전했다.

박재선 후보는 신예로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쥐어 여당 후보의 장점을 살리면서 청년의 패기, 열정을 강조해가는 전략이다. 같은 노화 출신 후보인 박성규 후보가 출전해 인근 소안 보길, 읍권까지 공략하는 전략으로 본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철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로서 군민 중심의 생활정치형 후보의 귀범임을 자처하면서 읍권을 중심으로 노화 보길 소안 등으로 확대해 가는 전략이다.  

정관점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로서, 초선 당시 의원 본연의 활동에 충실했던 조례 제정 1위 등 소신과 철학을 갖춘 후보로 유권자의 민심을 공략해 가는 전략이다.

김주 후보는 여성 최초의 지역구 의원 탄생을 강조하면서, 누군가는 열어야 할 지역사회의 여성 정치를 강조하는 동시에 친정 엄마의 포근함으로 민심을 얻어가는 모습이다.

조영식 후보는 군의원 선거에 이미 2번의 문을 두드렸던 인지도와 민주평화당 단독 후보로서 민생해결을 책임지는 4번 타자!임을 강조하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두드려 가는 모습이다.

김영신 후보는 진보 정당으로는 최초로 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참신성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후보자의 정직성을 바탕으로 민심을 공략해 가고 있다.

최정욱 후보는 2번에 걸쳐 군의원에 출전했던 인지도와 함께 온후한 성정을 바탕으로 유권자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전략으로 표심을 다지는 모습이다.  

박성규 후보는 2번의 군의원을 바탕으로 한 경험과 연륜, 노화 출신으로 이제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근 지역과 읍권 부동표를 집중해가는 모습이다.

이범성 후보는 처녀출전하는 신예로서 소안이라는 지역적 기반을 갖추고, 전복 유통전문가로서 다져놓은 관계성을 바탕으로 민심을 다잡아 가는 전략이다. 

2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군의원 나선거구는 민주당 김양훈 후보와 민주당 조인호 후보 2명만이 출전해 무투표 당선됐다. 

2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군의원 다선거구는 민주당 허궁희 후보, 민주당 김재홍 후보, 민주평화당 박병수 후보, 무소속의 박경봉 후보 간 4파전이다.

지역별로 보면, 신지면 출신인 허궁희 후보와 군외면 출신인 김재홍 후보, 박병수 후보, 박경봉 후보의 싸움으로 지역적으로는 허궁희 후보가 유리한 국면이지만,  군외와 신지 외에도 후보자가 없는 약산면과 청산면의  민심은 장담할 수가 없어 손쉽게 누가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다 선거구의 승부는 약산면과 청산면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하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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