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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완도고 금상 수상

완도고 역사동아리 장보고 “소안도의 항일운동과 유적지 재조명”보고서 작성 발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8.09.25 09:53
  • 수정 2018.09.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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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가 지난 9월 15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균형 잡힌 역사의식 함양과 역사적 사고력 제고를 통해 살아 있는 역사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역사교사모임, 전남고전읽기모임, 전남독도교육실천연구회 공동주관, 전남일보사, 5·18기념재단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 9월 전남도 소재 60여 개 중·고교에서 참여한 80여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대회에서 완도고등학교(교장 서장필) 역사동아리 ‘장보고’ 팀이 참가하여 금상인 교육감상을 수상하였다. 2학년 이유빈, 부수정, 최민영과 1학년 전성현이 팀을 이루어 ‘소안도의 항일유적과 유적지 재조명’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여 고등부에서 가장 우수한 상을 거둔 쾌거였다. 이들은 직접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소안도를 직접 체험하고 소논문 수준의 보고서와 뛰어난 발표 능력으로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열광케 하였다.

역사동아리 대표 이유빈(2학년) 학생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소안도의 항일운동과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고 항일운동기념관에서 이대옥 회장님의 안내와 설명으로 소안도의 항일운동이 3대 항일운동의 하나이고, 섬 지역에서 전 주민의 협조로 항일운동을 전개한 것을 알고 깊은 감명을 받고 학생들에게 알려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로 나선 김남철 선생은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직접 체험하고 조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를 통해 지역에 대한 향토애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었다. 특히 소안도의 항일운동은 독립 의지와 민족의식을 배울 수 있는 역사적 사건으로 학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대회를 성공리에 마감하면서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광주교육대 김덕진 교수는 소감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 높은 보고서 작성과 역사 영상 제작 능력, 그리고 발표 능력에 감탄했다. 앞으로 전남 청소년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완도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자율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다양한 역사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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