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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편’ 무소속 소신의 정치 '최정욱'

[리더스] 완도군의회 최정욱 의원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3.04 17:56
  • 수정 2019.03.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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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고 그 다음이 이익으로 국민을 유도하는 것이고 세번째가 도덕으로 설교하는 것이고 아주 못한 정치는 형벌로 겁주는 것이다고 했다.

주민의 편에서 주민의 마음을 먼저 생각한다는 완도군의회 최정욱 의원.(사진)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전해 당선돼 8대 군의회 원구성 당시, 민주당세로 합종연횡이 이뤄지며 군의회 의장이 선출 되자 최정욱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미리 합종연횡한 원구성과 관련해선 거수기 노릇을 할 수 없다"고 기권표를 던졌다.
또 지역사회 변환소 문제와 관련해서도 주민들의 입장을 들어보면, 완도군의회에서 하나같이 추켜 세워주는 의원이 바로 최정욱 의원이다.

완도읍 김 모 씨는 "최정욱 의원은 완도 변환소 문제에 있어서도 어떤 의원보다도 주민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이해타산을 생각하지 않으며 주민과의 약속에 대해 틀림없이 지키면서 행정과 의회에서 공론화 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욱 의원의 이런 모습은 지난해 연말 군수 주재로 열린 변환소 간담회에서 "한전 내부공문에 분명히 입지선정위로 규정하고 주민대책위 몇 명, 군 관계공무원 포함 예산까지 짰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 완도군민은 한전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면서 "처음 설명회를 할 때도 제주에서 남는 전력을 완도를 위해서 하는 것처럼 호도했다"면서 두차례나 한전측으로 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그때의 상황을 묻자, 그는 "선출직 공직자는 지역과 정파에 관계없이 5만 2천 군민의 대표자로서 우리 군민이 무시 당한다면 당연히 사과를 받아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고 했다.
"우리 군민들을 무시한 것인데 어떻게 보면 기가 막히고 자존심 상할 일이다. 그건 한전의 불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며 이런 점에 대해 잘못됐다고 사과를 해야지 진정한 사과가 되는 것이고, 거기서부터 신뢰가 쌓여 간다고 봤다고 밝혔다.

군의회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의 차별이 있냐는 말에 최정욱 의원은 "민주당과 무소속은 큰 차이가 없다. 만약 자리 욕심이 있다면 민주당에 들어가 의장과 부의장에 도전도 해보겠지만, 군의원이란 생활정치인으로서 얼마나 많이 얼마나 깊이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제도권 안에서 풀어가느냐? 그런 것이 훨씬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료 의원들 또한 내가 무소속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견지해주고 있다고. 더구나 의원의 역할은 집행부의 감시 견제로써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독립기관이지만 군민을 위한 군 견제에 있어서는 서로가 뭉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본래 정치보다는 농협 쪽에 뜻이 있었는데, 볼라벤 태풍 때 주민들을 위해 말할 수 없는 모습에 자괴감이 들어 제도권 안에 들어가 약자들을 보호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그동안의 의정활동 소감에 대해서는 "밖에서 생각한 것과 의회에 들어와서 본 것은 천양지차가 난다"면서 "다른 일은 거의 해보지 못하고 의정활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며 의원으로써 중요한 것은 역시나 신뢰라고 전했다. 신뢰를 잃은 지도자는 결국 더 이상의 정치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그런 점에서 앞으로 변환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뢰가 중요하고, 그 신뢰를 위해서는 원칙을 지키며 공론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소외되고 더 어려운 주민들을 우선 돌보며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경청하고 발로 뛰는 의정으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성숙한 의회민주주의를 통해  완도군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올바른 감시와 견제를 통해 기초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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