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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 “3개월 5개월 6개월짜리 사무관 인사가 태반”

제267회 완도군의회 임시회 "군민과의 대화, 군수와 친분 있는 이들만 참석하는가?"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3.08 16:57
  • 수정 2019.03.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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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제267회 완도군의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2019 완도군정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기획예산담당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김양훈 의원은 "군 예산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밝히면서 "예산 편성 대비해 예산 집행 부분에선 잉여금이 많다"며 "건전한 재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성자 의원은 "공모사업과 관련해 군비 부담액이 크다"고 밝혔고, 안봉일 담당관은 "군비가 과도하게 들어가지 않는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의원은 "신지면 돈사와 관련해 불허가 청구 취소가 될 경우 군 대책"을 물었고, 허정수 복지행정국장은 "완도군이 졌을 경우 법원의 판결에 대해선 받아들이겠지만, 주민 수용성 문제가 있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고금 돈사 불허가 처분 취소 청구와 관련해, 사업 당사자가 행정심판 청구와 행정소송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는데, 군의 대응을 물었고, 허정수 국장은 "도에서 주관하는 행정심판에 대해서 완도군의 사정을 알리고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해 도를 방문해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범성 의원은 "이동군수실을 통해 당면과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라고 밝히면서 "다만 작년에 참석한 인원과 현재에 참석한 인원이 똑같아 군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참석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허정수 국장은 "군청에서 면에게 누구누구를 초청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지는 않는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는 평소에 관출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박인철 의원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직종과 직렬, 전문성을 고려하여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하는데, 2018년 조직개편과 2019상반기 인사와 관련해 이같은 방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완도군청 사무관과 국단장 경력을 보면, 3개월 5개월 6개월 9개월짜리 인사가 태반이다면서 "이래서 무슨 전문성이 있겠냐?"며 "2014~2019년 인사를 보면 얼척이 없는데, 1년이 넘어간 인사가 없고 예측가능한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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