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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보고함과의 특별한 인연 이어가

2007년도부터 장학금 기탁 및 상호 협력 관계 구축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3.09 12:29
  • 수정 2019.03.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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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지난 12일 장보고함 부대원들이 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완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12일 장보고함 부대원들이 완도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완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해군이 처음으로 독일에서 인수한 1,200톤 급의 잠수함에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왕성한 무역 활동을 펼쳤던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이름을 붙였다.

그렇게 인연이 된 군과 장보고함(함장 중령 안성렬)은 1996년 5월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신뢰와 우애를 바탕으로 호혜적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날 완도를 방문한 장보고함 부장(소령 박창규) 및 간부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완도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고, 매년 읍·면 학교에서 추천 받은 학생 한 명에게 장학금을 주는데 올해는 고금고등학교 학생에게 전해줄 장학금 백만 원을 군에 전달했다.

장학금은 장보고함 대원들이 직접 모금을 하여 완도군 청소년들이 미래의 장보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2007년부터 마련되고 있다.

장보고함 대원들은 장보고 기념관과 장도를 방문하여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얼을 새기며 국방 안보와 영토 수호의 의지를 다졌고, 완도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장보고 대사의 개척 정신과 애민 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은 물론 장보고함 대원들이 장보고 대사의 진취적인 기상을 계승해나가고, 장보고 대사가 맺어준 인연을 소중히 여겨 오래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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