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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운동 재현, '관'보다 '주민' 주도였다면

25일 변환소 범대위 출범...완도전복 주주총회, 대표이사 공모키로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3.22 08:16
  • 수정 2019.03.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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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소 범대위 구성을 위한 마지막 준비위원회의가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면서, 25일(월) 오후 4시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범대위 창립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방의회에선 이철 도의원을 비롯한 박인철 최정욱 군의원, 행정 3명과 직능사회단체 22명, 마을주민대표 22명 등 총 50명으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론을 도출해 갈 전망이다.

지난 15일 완도읍에선 처음 이뤄졌던 완도 3·15독립만세재현행사가 기존 기념식과는 달리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100년 전 선조들이 펼쳤던 항일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완도읍 A 씨는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군민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항일 운동 3대 성지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로써 설레고 기뻤다"면서 "완도 3·15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며 "다만 일제강점기의 만세운동은 민중 주도의 혁명적 성격이 강한데, 이번 만세운동은 관이 주도한 점이나 군수와 군의원들이 부각된 점, 경과보고가 긴 점 등은 옥의 티였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완도 전복산업의 공공성 유지에 힘쓰지 못했단 논란 속에서 공모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힌 완도전복(주)의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선 전복주식회사의 최대 주주인 완도군이 주식회사의 경영권을 견제할 수 있는 정관 개정안이 눈에 띠였다.

김형수 대표이사는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6년 동안 현금배당, 가공공장 설립, 작년엔 최고 수익을 냈다"며 "전문경영인으로 와서 전복주식회사를 존재시키는 것만으로도 공적기능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시간엔 참석한 주주의 발언 중 전복주식회사 이사회가 군청에서 개최 돼 대표이사를 배제하기 위한 군 개입설을 문제 제기했지만, 이사회에선 간담회는 있었어도 공식 이사회는 사실무근이라며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앞으로 완도전복주식회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인수위원장 선임과 함께 대표이사 공모제를 실시한 후, 5월 10일 전후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완도군의회는 지난 19일부터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완도군 추가 예산에 대한 심의와 미혼모 지원, 청년발전 조례, 소상공인 지원 조례, 완도사랑상품권 운영 조례 등을 심사한다.

오는 25일(월) 14시 30분 완도군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도민 애로․건의사항 수렴, 도-시군 간 상생협력을 위한 김영록도지사의 완도 방문과 도민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오는 25일(월) 17시 완도군의회 소회의실에선 최근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광어와 관련한  간담회가 열릴 예정으로 본보에선 이날 의제와 참석자들의 주요발언 등을 3월 특집 언단의 장 주제로 보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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