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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소 범대책위 특위 본격 행보 나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본격 준비...신지 태양광 브로커들 비호감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5.07 20:09
  • 수정 2019.05.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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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소 범대책위가 창립총회 이후,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4일 국회와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은 범대책위 특별위원회의 최정욱 위원장은 "변환소 범대책위 활동에 있어 조사와 대응이 보다 신속하면서도 효율성이 있게 움직이고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며 "현재 범대책위가 해야할 첫번째 역할은 한전이 독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 주민들이 반대하면 막아낼 수 있는지? 변환소의 현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면서 "국회에선 산자부 위원인 송갑석 의원과 서삼석 의원, 지역구인 윤영일 의원, 완도 출신인 추혜선 의원, 이개호 장관까지 면담한다"고 전했다. 범대책위 특별위원회 활동으로 변환소 문제가 어떤 귀결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리는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지난 3일 축제추진위원회가 청산도를 방문하며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청산도를 찾은 전이양 추진위원장은 "영화 <서편제> 촬영 무대로 유명한 당리 언덕길, 구불구불한 옛 돌담으로 채워진 상서마을, 신흥마을 풀등해변, 해송 숲이 어우러진 지리해변 역시 슬로길이 지나는 청산의 아름다운 해변이다"며 "청산도에서 나의쉼표를 찍고 다시 나의 삶이 영위되는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완도군청에선 정석호 부군수를 비롯한 신영균 단장과 공무원, 청산도 부녀회, 경영인연합회가 함께한 가운데 청산도슬로걷기축제에 앞서 해안가 특별정화활동을 펼쳤다.

신우철 군수는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으로 군 관계자는 "4월 들어 신 군수는 이개호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을 만나 농관원 완도사무소 설치, 관광융합형 농산물 판매장 건립 건의, 이어진 국회 방문에선 정동영 의원을 만나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 노화 소안구도간 연도교 건설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3일 오후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미세먼지에 좋은 완도해조류의 소비촉진을 위해 공공급식에 완도해조류를 공급하여 줄 것을 요청해 박 시장은 최소 2개 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지역 내에선 신지면 태양광 건립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19개 회사가 무더기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 씨는 "현재 신지면에 태양광이 들어서는 부지 대부분은 이미 사업자에게 팔려 이를 원치 않는 주민들의 고민이 깊다"고 밝혔다. "신지면내 분위기는 젊은 세대 중심으론 무방하다는 의견이지만, 이장들이 중심이 돼 간신히 반대 입장이다"며 "특히 지역민인 C 씨와 S 씨가 투자자 모집 브로커 역할로 면내 여론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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