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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적 카르텔에 점령 당한 완도교육[사설] 교육참여위원회 구성 논란과 완도교육지원청의 '모르쇠'
완도신문 | 승인 2019.06.10 10:58

교육장 직속기구인 완도교육참여위원회의 구성 문제가 ‘편향성’의 바람을 타고 전남 21개 시·군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5월 29일 언론을 통해 최근 시·군 교육참여위원회 구성에 따른 비판 여론에 대해 부족한 점을 시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에 반영하겠다는 진정성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의 진정성과는 달리 완도교육참여위 구성에 교육장과 이른바 비선실세라 불린 모 수련원 A원장이 운영위원 위촉과 위원장 선거과정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지역 여론 또한 "끼리끼리 패권주의" "사이비  진보 표방" "셀프 추천 " 등의 비아냥의 목소리까지 전하고 있다.

진보교육감이라 알려진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내 많은 진보 인사들이 그의 당선을 위해 힘썼다. 장 교육감 또한 전남 교육의 원칙과 상식, 정의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공간으로써 사회적 모순과 교육 방식을 점진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각 지역 교육장 직속기구로써 시·군 교육참여위원회를 두게 됐다.

결국, 교육참여위원회는 열린 공동체의 가치를 추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써 그 과정은 소통과 연대, 화합을 지향하는데, 그 단초는 어디까지나! 무엇보다! 열림이다. 본보에선 지난 5월 교육참여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의 자료를 완도교육지원청에 정보공개를 통해 요청했지만, 아직까지도 비공개다. 밝힐 수 없다는 건, 구성부터가 속닥속닥으로 이뤄졌다는 반증으로 더구나 문제가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는데도 교육청이나 위원회는 이렇다할 반박이나 성명서 없이 모르쇠로 일관이다.

가장 공명하고 정대해야할 열린위원회가 굳게 닫힘으로써, 열림이란 본말을 닫힘으로 전도시키는 현 작태야말로 열림과 자치, 그리고 소통을 크게 반하는 이적[利敵]으로써 마치 선거에서 이긴 점령군이 지역교육의 기득권적 카르텔을 차지하려는 이념적 도그마티즘(dogmatism)으로 볼 수밖에 없다.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면서도 남이 나와 똑같아지길 바라지 않는 진보, 동이불화(同而不和)보다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려는 진보, 극단적인 논리보다는 포용하면서, 함께 변화를 꿈꾸는 폭 넓고, 깊이 있는 진보는 정말로 요원하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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