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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대정부 건의안’ 전남도의회 통과

“국내 최대최고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은 국립난대수목원 최적지”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7.16 13:29
  • 수정 2019.07.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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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도의원이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오하근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4)은 10일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완도수목원은 생태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국내 최고․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며,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조성하고자 하는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수목원 이상의 최적지는 없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반도는 이미 난대․아열대 기후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가장 빨리 맞이하게 될 전라남도에는 한반도 난대․아열대화 대응을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해야 할 국립난대수목원이 위치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도수목원은 난대상록활엽수종 등 770여종의 자생식물을 포함한 4,150종의 풍부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며“붉가시나무․황칠나무 등 한반도 최고․최대의 난대상록활엽수종 자생지임과 동시에 천리포수목원을 설립한 민병갈 원장이 발견한 완도호랑가시나무도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는 난대산림생물자원의 보고임”을 강조하며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당위성을 재차 피력했다.

 오 의원은 또 “완도수목원은 2006년도부터 제2국립수목원 조성 건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와 검증을 통해 2008년 산림청과 완도수목원 국립화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산림청은 2009년 제2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에 완도수목원을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이미 확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산업화에서 소외됐던 전남이 블루이코노미 선도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완도수목원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해 줄 것을 200만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에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오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58명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제33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됐으며, 2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청와대와 대한민국국회, 정부 각 부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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