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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시 · 군,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한 뜻’

시·군에 지역 초월한 협력 당부…완도군의회도 “완도 유치” 대정부 건의안 채택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7.29 11:56
  • 수정 2019.07.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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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과 관련해 기후생태 및 역사적 가치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완도수목원 유치를 위한 서명식을 갖고 지역을 초월한 협력을 다짐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2019년 전남도-시·군 부단체장 회의’에 앞서 “완도수목원은 기후생태 등 국립난대수목원으로서 조건이 이미 검증된 지역”이라며 국립난대수목원 전남 유치를 위한 범 도민 붐 조성 등에 각 시군의 협력을 요청했다.

 완도수목원은 전남이 30여년 가꿔온 난대림 생물자원의 보고다. 국내 최대의 난대숲 자원과 다양한 산림식물종 다양성을 가져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는 적격이다. 

 완도는 지난 100년 전부터 이미 난대상록활엽수 성림지로 이뤄져 있고 지력 손실 없이 원시 난대림으로 보존돼 있는 곳이다. 완도수목원은 자생식물 770여 종을 비롯한 4천165종의 산림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 지역 단체 등이 참여한 유치추진단과 지역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의회(의장 조인호)도 지난 23일 제271회 완도군의회 임시회에서 국립난대수목원의 완도군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완도군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대정부 건의안을 청와대(대통령)와 국회를 비롯한 관련 중앙부처에 송부하기로 했다.

 건의안은 국립난대수목원 완도유치의 필요성과 완도수목원이 입지조건으로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군민들의 유치염원을 담고 있다. 

 조인호 의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완도군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 그리고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우리 완도군에 필히 유치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 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군민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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