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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을 아끼는 게 아니라 불타는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지역경제살리기 프로젝트] 완도사랑상품권 이용하기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9.07.29 13:27
  • 수정 2019.08.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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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란 석탄을 아끼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불타고 있을 동안 그 시간을 이용하는데 있다. (에머슨)

완도사랑상품권이라는 석탄이 지난 7월 1일부터 타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역민을 비롯한 상인들은 완도사랑상품권이 크게 와닿지 않아 보인다. 

본보 박주성 신임 편집국장은 상품권을 직접 사용해 보기 위해 완도신협에서 50만원 어치 완도사랑상품권을 구입해 가맹점 1호점 중앙시장 진미횟집에서 모둠물회 점심을 먹고 완도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해 보기로 했다고. 

진미횟집의 물회 맛이 어떻는냐는 물음에 박 국장은 "전복과 해삼 등 각종 해산물이 시원한 얼음 육수에 어우러져 매콤새콤한 맛과 바다 본연의 향이 어우러져 여름 보양식으론 그만이다"고 밝혔다.

진미횟집 여주인은 "완도사랑상품권에 대해선 아직 모른 사람들이 많은데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소비자의 경우엔 10%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취지로 실시하고 있지만 홍보가 잘 안된 것 같은데, 지역사회 모든 이들이 잘만 활용하면 지역경제의 생명력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래사회는 소유에서 공유로의 전환이고, 경제적 자본 위주 패러다임에서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는 형태로 바뀔 것이다. 종종 들었던 변화의 이야기는 어느새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 삶에 자리 잡고 있다. 완도사랑상품권은 지역내 소비 증가와 지역자본의 외부유출을 방지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화폐다.

완도사랑상품권은 한달 1인 50만원 구입할 수 있는데 구입시 10% 할인을 받아 가령 50만원 어치 상품권을 사면 5만원을 남겨준다.(50만원 어치 상품권 구입시 45만원만 내면 된다.) 10% 할인율은 인근 시군보다 높은 편으로 4% 국비, 2%도비 할인율 기본에다 완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치원에서 4%를 군비로 충당하기로 결정해 확정된 것이다. 등록된 가맹점에서 식대, 주유비, 커피숍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박 국장은 완도사랑상품권을 결제하는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것을 제안해 본다며 안환옥 완도군청 경제교통과장 다음주자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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