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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 하라

[독자 기고] 황권칠 / 항일의 성지 소안에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7.29 14:29
  • 수정 2019.07.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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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칠

 일본과의 금번 사태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보는가? 어떤 의미로 결자해지 주창을 하시는지!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가 그 문제를 마무리하고 해결키 위한 절차인데 그렇다면 현 정부 시대에 대법원의 배상판결이 잘못 처리되었다는 것인지 정확히 밝혔으면 한다.

 왜 자신들은 5·18망언을 하여 온 국민이 사죄하란 비판의 목소리가 전국을 흔들었는데도 망언에 대한 해명은 커녕 오히려 일본의 주장을 치켜세워주는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길 바란다.

 일본인의 근성은 강자에는 빌어붙고 자기들보다 조금이라도 약하다고 생각이 들면 깔아 뭉개려는 근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대통령보고 결자해지하라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고 있는 그들은 자신들의 진심이 그러하는지.

 대통령이 무얼 잘못해서 일본에 사과하란 말인가! 진정 그들은 대한민국 사람인가?
오직 눈앞에 보이는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서 지금까지 감춰왔던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 같아 그분들의 과거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우리나라 정책은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를 저해하는 일본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친일행위가 아닌가?

 한 번 지난 우리나라의 역사를 생각해 보자.

 일본은 틈만 나면 우리나라를 외침하질 않았던가. 그로인해 얼마나 많은 아픔의 역사를 안고 있으며, 어찌 이런 치욕을 잊을 수 있단 말인가.

 남북분단 또한 일본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었기에 지금껏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질 않는가.

 지금은 또다시 이런 도발이 가능한 “전쟁가능 국가”가 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지 않는가.

 이런 현실 속에 비굴한 나라의 자세로 구걸하란 말인가?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조금 늦게 가더라도 자체 부품을 개발하여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기에 정부정책에 힘을 모으고 있지 않은가!

 또한 우리나라 법을 수호하여 자존심을 지키고 국권수호 하자는 마음일진데 과연 결자해지를 외치는 그들은 어느 나라 사람이란 말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돌이켜보면 친일 행위자들이 나라를 위했다고 보는 사람은 오직 자신들 뿐일 것이다. 그들은 그들 자신들 앞날의 부와 영달을 위해서 나라와 이웃을 팔아 먹지 않았던가? 과연 이 치욕적인 행위를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 일제치하 애국지사들의 행보를 되새겨보자.

 당시 친일파는 일본 침탈자들에게 빌붙어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우리 애국 지사들을 밀고 하는데 앞장선 인간의 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반역행위자들 아닌가.

 애국지사들은 가족을 뒤로하고 오직 조국의 독립과 앞날을 위해 자기 전 재산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음양으로 바치지 않았던가?

 누가 편한 길을 몰라서 그 어려운 길을 택했을까.

 “조국이 없으면 백성도 없다”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셨기에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희생하질 않았을까.

 친일파란 말은 듣기 싫으면서 언행은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은 선대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과거의 잘못된 전철을 후손들은 밟지 않고 자신들의 과욕으로 인해 나라가 분열되어 더 이상 피해보는 일 없이 굳건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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