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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치유산업 ‘초기 육성’ 중간 터닝포인트 도나

한국 상황 맞는 해양치유산업 방향 모색 위해 대규모 심포지엄 개최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09.27 09:12
  • 수정 2019.09.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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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치유 국회 심포지엄이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대대적인 규모로 개최됐다. 해양치유산업은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가 해양 치유자원 발굴 및 실용화 연구수행자 공모를 공모하면서 해양치유산업 육성의 첫걸음을 내딛은 후 아직 해양치유 자원에 대한 의학적·과학적 검증과 관련 법 정비가 아직도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내 해양치유산업이 ‘초기 육성’ 단계 중간 터닝포인트를 돌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수부와 4개 선도 지자체(완도군, 태안군, 울진군, 고성군), 고려대 해양치유산업연구단은 공동으로 ‘해양치유 국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국회의원), 4개 선도 지자체 지역구 윤영일·정점식·강석호·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박지원·장병완·천정배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백두현 고성군수, 전창걸 울진군수, 정석호 완도부군수, 해양치유산업 협력 지자체 관계자, 독일 해양치유 전문가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국회 심포지엄은 해양치유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독일의 해양치유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민들에게 해양치유산업이 어떤 것인지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패널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독일 전문가 패널들은 ‘독일 해양치유와 근골격 건강증진 및 스포츠 재활’ ‘독일 해양치유와 정신신경 건강증진’ ‘독일 해양치유와 피부 건강증진’ ‘해양치유 연계한 독일 해양 보건관광산업’ 등을 주제 발표했다. 

특히 해양 치유자원 발굴 및 실용화 연구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연구단장인 이성재 고려대 의대 특임교수도 이번 국회 심포지엄에 나와 국내해양치유 R&D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해양치유산업이 유럽처럼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해양치유 자원의 효과를 이해·설득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 교수의 참석은 더욱 특별한 자리였다. 
해수부도 해양레저관광 임지현 과장이 해양치유산업과 관련한 ‘해양수산부 추진 현황 및 정책’을 주제 발표하며 정책적인 제언을 듣기 위한 의지가 돋보였다. 

이날 국회 심포지엄 개최를 주도한 윤영일 국회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해양치유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치유산업은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풍부한 해양환경을 활용하여 만성질환을 치유하고, 섬과 바다가 주는 안정감으로 심신을 치유하는 등 국민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유럽 여러나라는 해양치유산업이 발달하였고, 독일의 경우에는 연 45조원의 매출, 45만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내며 해양치유산업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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