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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수산물 소비위축 대책마련 질문 쏟아내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10.18 10:53
  • 수정 2019.10.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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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가 지난 15일부터 제274회 임시회를 열어 본격적인 군정 질문에 돌입한 가운데 지역 근간 산업인 수산업과 관련해 최근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수산물에 대한 소비문화가 위축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완도군의회 허궁희 부의장은 “수입산 어류의 소비자 트렌드는 높아지는데 국내산 어류의 소비자 트렌드 지수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광어 생산 원가는 날로 증가하고 있어 어려움은 현실에 닥쳐 있다”고 광어 산업 생존전략에 대해 질문했다. 

이범성 의원은 “작년 6·13 지방선거에서 군수 및 광역 기초의원 출마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던 공약이 위기에 빠진 전복산업을 살려내겠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현재 시점에서 냉철하게 분석한 결과 크게 와닿는 정책도 없고 결과도 없다고 본 의원은 판단한다”고 전복산업 유통·가공·수출 강화대책을 요청했다.   

박인철 의원은 “지방자치의 목적은 군민들이 어떠한 경제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어떻게 삶의 질을 개선시킬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한다”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수산업 유통·가공 경쟁력 확보방안을 주문했다. 

군정 질문을 통한 완도군의회의 수산업 유통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대해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은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복과 광어 등 간편식을 만들고 수산물 유통의 사회적 트렌드 변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산물 소비문화가 위축되고 장기화 조짐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항간에는 IMF 때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중심의 구조에서 온라인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하고 혼밥세대 증가에 대비한 간편식 제품 개발과 다양화를 시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274회 완도군의회 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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