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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상인들 “시장발전 저해, 회장 자질부족” 불만 쏟아져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0.25 10:30
  • 수정 2019.10.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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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과 5일 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장-보고 야시장’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폭력사건이 터지면서 시장을 찾는 일반인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5일 시장 ‘장-보고 야시장’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불미스러운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모 회장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과 5일 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장-보고 야시장’이 열렸다. ‘장-보고 야시장’은 완도 5일시장 상인과 장보고웃장 장꾼, 그리고 새마을부녀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 이벤트 등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그러나 판매품목이 다양하지 않고 물가가 비싸 부담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는 평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야시장 행사 중 모 회장이 완도군 공무원 A씨의 빰을 때린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 

군 관계자는 "모 회장이 완도군 공무원들과 자리를 하고 있던 A씨에게 갑자기 다가와 빰을 때렸고 영문도 모른채 빰을 맞은 A씨의 동료 공무원 B씨가 다시 모 회장과 실랑이를 벌였고 서로 몸싸움 도중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여성과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바로 막으면서 싸움은 그쳤으나 다음 날 모 회장에게 A씨의 뺨을 때린 이유를 물었으나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도 노력해야 할 회장이 계속해서 시장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면서 회장의 자질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과거 시장 상인 내의 폭행사건에서도 소극적인 태도로 상인들의 화합을 이끌어야 할 상인회가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폭행사건은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행동이다”며 “막말로 시장에 와서 갑자기 뺨맞고 갈지도 모르는 거 아니냐 시장을 찾는 사람이 더욱 적어질 것이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5일 시장 현대화를 통한 청년창업 육성 사업으로 시장의 현대화와 문화 관광 시장을 만들려고 한 많은 사람들의 의지를 이어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상인회가 계속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일각에선 상인회 안에서도 상인들끼리 파가 나뉘어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행정이 상인회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인회 자체적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해 나가야한다"며 "공모사업을 받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했지만 활성화의 축이 되어줘야 할 상인회에서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투자한 사업비만큼의 효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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