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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백련암 천수관음보살도, 도 문화재로 지정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11.08 13:37
  • 수정 2019.11.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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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백련암에서 소장 중인 1865년 제작된 42수 천수관음보살도(탱화, 불교의 신앙내용을 그린 그림)가 전라남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됐다.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도 문화재 지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백련암 천수관음보살도는 1865년 대둔사(현 대흥사) 낙서암의 상단탱화로 봉안되었던 불화로서, 초의선사를 증명으로 하여 19세기 후반에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화승 기연 등 5명의 화승들이 함께 조성했다.또한 채색 중심의 불화와 달리 붉은 색을 칠한 비단 바탕에 백색의 선으로 윤곽을 그리고 육신부 일부에만 칠을 한 선묘불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11월 천수관음도 전남도 문화재 지정을 위한 현지 자료조사를 마치고 도 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동안 심의위원회 결과를 기다려 왔다. 군은 도 문화재 지정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1월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하고 군 홈페이지 게재와 관광 안내 홍보물 제작, 교통표지판 정비 등을 후속작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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