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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단지 해경부두 매입·이전 계획, 아직 풀어야 할 숙제 남아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1.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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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확장을 위한 완도해양경찰서 전용 부두 매입 및 정비 계획이 몇 가지 문제로 인해 사업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완도 해경 전용부두는 현재 완도읍 농공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해경 전용부두는 유류바지선 1척, 일반바지석 1척, 경비구조대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설 해경부두는 현재 사업 완공이 된 상태이며 현 해경부두에서 시설을 이전 중에 있다.

신설 해경부두는 3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천톤급 1석, 150톤급 1석의 접안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계류함선은 500톤 1석, 유류바지선 1석, 50톤급 1석이 부두에 계류중이다.
현재 부두 소유 및 관리자 변경 계획·절차는 먼저 완도해양경찰서에서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에서 기획재정부로 반납한 후 자산관리공사로 부두를 이전 한다. 부두 이전 후 자산관리공사에서 완도군이 매입을 할 예정이다.

해경 선박계류 이전은 유류바지선과 경비함정이 연내 이동할 계획이고 전라남도에서 입찰 후 업체 선정이 완료되었다. 경비구조대 부대시설 신축사업의 경우 56억원을 투자해 진행된다.

그러나 현 해경부두에 있는 유류바지선이 신설 해경부두 시설과 호환이 되지 않아 유류바지선이 이전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설부두 시설과 유류바지선의 연결 부위를 설계 변경 중에 있으며 연내에 이전할 계획 중이다. 유류바지선 이설이 완료되면 경비함정 및 인력이 차후 이동할 계획이다.

또 다른 문제는 경비구조대가 현 해경부두에 잔류하게 되는 점이다. 현재 신설 부두에는 경비구조대 사무실과 같은 부대시설이 없다. 부대시설 건축공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데 이 사업은 평택, 부안, 완도 3개 지역이 동시 진행되는 사업으로 빠른 진행이 불가하다. 군 관계자는 군 사업으로 경비구조대 사무실을 우선 건축해 부두 이전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부두 이전 후 현 해경부두는 부두 시설 정비 이후 조업선단 지원시설을 확보해 조업선단 유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선단이 들어오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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