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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법화사지 사적 지정 학술회의, 법화사 복원 기반 되나?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1.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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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일 완도 법화사지의 사적지정과 활용방안 학술회의가 장보고기념관 영상실에서 오후 1시 30분에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완도군과 (사)장보고글로벌재단, 장보고해양경영사연구회,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사학과가 주최·주관한다.

완도 법화사지는 지난 1990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 131호로 지정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발굴을 통해 학술적 성과와 사찰의 담장을 비롯한 전체 사역이 밝혀지고 출입시설을 포함한 수많은 유적이 출토되었다.

학술회의는 완도 법화사지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그 해양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확인하여 국가 사적 승격 지정 등을 포함한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오늘 행사는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장보고 선양사업과 법화사 복원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강봉룡 장보고해양경영사연구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오정훈 동서종합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실장, 한기문 경북대 교수,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 김희태 전남문화재전문위원이 각각 완도 법화사지 발굴조사 현황과 성과, 고려시기 해양불교신앙과 완도 법화사, 삼별초 항전과 완도 법화사, 완도 법화사지 보존과 활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 최성락 목포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 김지민 목포대 교수, 권덕영 부산외국어대 교수, 전영준 제주대 교수,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정영래 완도문화원장, 추강래 완도장보고연구회 사무국장까지 총 10명이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완도군은 “장보고 해양활동의 본고장으로서 법화사지라는 역사 유적지를 발굴하는 일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고 말하며 “관심있는 분들은 참석해 의견을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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