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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민 여객선 승선절차 간소화 내년 실시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1.25 10:40
  • 수정 2019.1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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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지역 주민들이 여객선을 탈 때마다 매번 해야하는 신분증 검사가 내년부터 면제될 전망이다.

여객선을 자주 이용하는 섬 주민들은 그동안 발권 및 승선 시마다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꾸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도서민, 선사, 해양교통안전공단 및 지방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승선절차 간소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승선절차 간소화는 정부가 모든 연안여객선에 보급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승선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진다.

도서민이 사전에 자신의 사진을 거주지 소재 지자체에 등록하면 여객선 이용시 매표담당자가 전산매표시스템의 사진 정보와 도서민 실물 대조를 거쳐 신분을 확인한다.

여객선 승선 시에도 승선자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승선권에 있는 QR코드 등을 스캔하면 사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분 확인이 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여객선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서민들도 현재 발권·승선 때마다 신분증 검사를 해야 해 나이가 많은 주민 등의 민원이 이어져왔다"며 "시범사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전국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부터 인천시 옹진군을 상대로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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