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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 민간투자, 국내 투자자 필요 분석 부족해”

민간투자유치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27일 열려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1.29 10:58
  • 수정 2019.11.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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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해양치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민간분야의 투자를 이끌어 낼 방안을 강구하는 ‘민간투자유치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해양치유산업은 여러 가지 단위사업이 연계되는 사업으로 공공, 민간, 지역주민의 3곳에서 복합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특히 지금까지는 공공분야에서 군이 어떤 식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전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뿐이었지만 이번 보고회는 민간 투자를 어떻게 끌어 들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민간투자유치의 목적은 해양치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12개 읍·면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고려한 계획임을 알렸다. 이는 해양치유산업이 신지면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닌 다른 읍·면도 발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용역사는 현재 투자의사가 있는 기업체를 찾는 중에 있으며 몇몇 기업과는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명리조트의 경우 연접지역과 상관없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리조트는 신규사업은 하지않아도 마스터리스(Master Lease)방식으로 참여할 의사는 있다고 전했다. 리조트뿐만 아니라 해외교포, 골프장, 엔터테인먼트, 코스메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능성을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민간분야를 들여와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역사는 12개 읍·면에서 개발 가능지를 선정해 투자유치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10개소를 선정했으며 이 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면서 완도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또한 추가적으로 개발가능 지역이 있다면 의견을 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전남개발공사 한현진 차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한 차장은 민간투자는 해외보단 국내 투자가 비중이 매우 큰데 국내 투자자의 필요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센티브와 규제에 관한 내용이 완도군과 해당 없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완도군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완도는 여름에 관광객이 몰리는데 그 원인을 파악하고 시즌별로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책 또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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