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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난대수목원 후속조치 회의 “특색·차별화 중요”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2.06 14:01
  • 수정 2019.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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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평가에서 완도군이 적격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4일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적격 평가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관계 전문가 전략회의”가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현재까지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평가 이후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의 보고와 산림청 타당성조사 용역 대응, 완도수목원의 발전 방향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산림청 주체로 400ha 지역에 사업비 1,800억원 사업비를 이용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략회의의 화두는 차별화였다.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완도수목원이 바뀌면서 다른 수목원과 다른 개성과 컨텐츠를 가지고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조연환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은 완도수목원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특색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학계의 전문가들이 진행과정을 확인하고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배현미 목포대 교수는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받아보는 방법을 제시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받을 경우 이용자들이 원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립난대수목원이 되었을 때 수목원의 소속에 대한 문제도 논의되었다. 현재 국립수목원의 경우 산림청의 소속 기관의 수목원이 될지 아니면 산하 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의 관리를 받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산림청 직할의 국립수목원과 그 산하의 한국수목원관리원에 소속된 국립수목원은 격이 다르다는 이야기들이 나왔고 이를 위해 지자체에서 산림청 직할의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활동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국유지, 도유지 교환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현재 완도수목원은 도유지로 국유지로 전환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거제지역은 전체 국유지로 문제가 없지만 완도는 도유지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여 국립수목원이 되는데 문제가 없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군에서 진행하는 해양치유산업과 더불어 국립난대수목원을 통해 산림치유부분도 같이 진행해 완도군을 치유의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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