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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사랑상품권 판매액 30억원 돌파, 내년부터 카드 도입 추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12.06 14:15
  • 수정 2019.12.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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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지난 7월 지역 내 소비촉진과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행한 완도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이 30억원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완도사랑상품권은 발행 초기 부진한 실적을 딛고 12월 초 30억원을 돌파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8월과 9월 두 차례의 완도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행사를 통하여 1억2천5백만원, 1억8천2백만원을 판매하였으며, 이후 8개의 사회단체와 2억7천만원의 구매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완도항운노동조합(위원장 유영상)과 완도군청년회(회장 김웅배)에서 각각 2천만원씩 구매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사랑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완도사랑상품권이 발행된 이후 관내 소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관내 주유소 이용과 음식점의 식자재 구입 사례에서 두드러졌다. 

관외 출타 시 이동 중 다른 지역의 주유소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현재는 관내 주유소에서 상품권으로 주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음식점에서는 인근 대도시에서 식자재를 구입했었으나 최근에는 관내에서 상품권으로 식자재를 구입하고 있다.

지역화폐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는 상품권 '깡'과 같은 부정유통은 전담 요원이 매일 환전내역을 분석해 문제상황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군에서는 연말 연시를 맞아 상품권 활성화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홍보활동과 상품권 구매 독려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2020년에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위한 방안을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또한, 젊은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충전식 카드 도입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으로 상품권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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