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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예산 '48억원 삭감'... 역대 최다 ‘5,186억여원’ 확정

군의회, 정례회 예산수정안 의결·폐회 수산경영과 36억여원으로 삭감 예산‘최다'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9.12.20 14:53
  • 수정 2019.12.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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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내년도 본예산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으며 역대 최다인 5,185억7,789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완도군의회(의장 조인호)는 이번달 10일부터 18일까지 제27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욱)를 운영해 완도군이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예산결산특별위는 예산안 심의에서 48억3,733만원을 삭감한 5,185억7,789만8,000원으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삭감 예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수산경영과였다. 수산경영과는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전광판 설치 10억원, 고부가 털 갯지렁이 시범사업 2,000만원, 전복양식장 그물세척기 지원사업 3,000만원, 양식어장 재배치 지원사업 16억원, 양식장 태양광발전설비 지원사업 9억8,000만원 등 총 36억3,000만원으로 삭감 예산의 약75%를 차지했다. 

그 외 부서별 삭감된 예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청정완도가을빛여행 축제광고 5,500만원이 삭감됐다. 자치행정과는 대형태극기 국기게양대 설치 1억5,000만원, 사랑의 큐피트 ‘내짝을 찾아줘’ 행사 1,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문화체육과는 공연행사 참석자 실비보상 1,500만원, 장보고선양 국악 관현악단 공연 2,000만원, 군 취업 우수선수 지원 4,540만원, 군민회관 옥상(벽) 방수공사 1,500만원이 삭감됐다.

세무회계과는 정밀안전점검 및 내진성능평가 용역 2,200만원이 감액됐다. 경제교통과는 연근해 조업선단 전용부두 확보를 위한 경비구조사무실 설치공사 1억2,000만원이 감액됐으며, 농어촌버스 재정지원 연구 용역 4,000만원은 삭감됐다. 

관광정책과는 2021 국제해조류박람회 SNS 제작 5,000만원, 수산물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5,000만원, 가을빛여행 CF제작 및 홍보비 6,000만원, 해조류음식 책자 제작 2,000만원이 삭감됐으며, 장보고수산물축제 CF제작 및 홍보비는 5,000만원 감액됐다.    

농업축산과는 완도자연그대로 농특산물 수출 차액 보상 2,000만원이 삭감됐다. 환경산림과는 폐기물매립시설 정기검사수수료(완도, 노화, 신지) 1,500만원, 폐기물 불법 매립 확인 장비 임차료 440만원, 석면‧실내공기질 운영관리 홍보물 제작 250만원, 폐기물 배출신고 안내 스티커 제작 240만원, 건설폐기물 불법투기 경고판 제작 500만원, 군외면 불목 물놀이장 공중화장실 및 탈의실 조성공사 실시설계비 842만원이 삭감됐으며 완도항 물양장 쓰레기 수거 인부임금은 1,834만원 감액됐다. 

안전건설과는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참가 1,380만원, 소방의 날 행사 경비 1,500만원, 의용소방대 사무실 신축 부지매입 1,000만원이 삭감됐다. 해양정책과는 양식어장 청년고용지원 1억2,000만원, 바다지킴이 운영 1억2,000만원이 삭감됐다. 해양치유산업과는 해양치유산업 BI 조형물 설치 2,000만원이 삭감됐다. 

이 밖에 농업기술센터는 토종자원 코끼리마늘 단지조성 시범사업 8,400만원이 삭감됐다. 장보고유적관리사업소는 장보고기념관 실내 국궁장 설치 실시설계비 607만원, AR 연동 로봇물고기 수족관 설치 2,000만원이 삭감됐다.  

이번 예산심의와 관련해 예산결산위 최정욱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하면서 중점을 두었던 사항은 불요불급하거나 전시적이고 선심성, 소모성 그리고 사업성과가 부진한 사업의 예산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자료를 요구하는 등 세심하고 심도 있게 하였다”면서 유사한 예산의 방만한 편성, 성과중심의 지방재정운용 원칙 미흡 등 예산심사 과정에서 도출된 시정‧개선할 중요한 부분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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