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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지자체·완도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장석웅 교육감식 경청올레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2.30 09:44
  • 수정 2019.12.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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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도교육감과 완도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Talk Concert’가 열렸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완도의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 완도 교육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완도청소년기자단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장석웅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섬교육 살리기 정책 추진, 전남의 인구 절벽 문제,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 고민 등 미래 교육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본격적인 토크 콘서트에서는 규모가 큰 학교가 계속해서 규모를 유지하게 되면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논의됐다. 장 교육감은 큰 학교의 예산 삭감 및 작은 학교에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큰 학교 정원 감축도 검토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예산과 프로그램이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완도에 발령 받는 교사가 점수를 받아 빨리 완도를 떠나려고 하거나 인사경고로 인해 전보 조치된 교사가 많다는 점, 학생 수에 따른 학급 수 변동이 심함을 적했다. 장 교육감은 현재 완도가 하급지로 분류되어 있어 발령이 나는 문제가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도 근무지역별 역차별 현상에 관해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학급 수 변동에 관해서는 규정이 있어 융통성 있게 적용하지 못하는 점이 있지만 예산과 교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의 문제점에 대해 교사가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 교육감은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의 경우 교사가 힘들어하는 부분이라서 학교에서 맡지 않으려고 하는 부분도 있다. 학부모가 멘토가 된다면 좋겠지만 행정적으로 불가한 사항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토크 콘서트 이후 완도 청소년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한 후 학교장들과 교육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경청 올레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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