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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여행 축제 청산도 빼자, 빼지 말자 ‘갑론을박’

  • 김영만 기자 geeer2541@naver.com
  • 입력 2019.12.30 09:50
  • 수정 2019.12.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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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2019 청정완도 가을빛여행 추진위원회 결산보고회가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2019년 가을빛여행 축제에 대한 결과 보고 및 감사, 미비점 논의 및 보완 후 다음 축제에 대한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가을빛여행 축제에 관해 여러 논의가 진행됐다. 

결산보고에서 분석한 가을빛여행 축제의 문제점에서 행사장 변경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주 행사장으로 쓰고 있는 해변공원 행사장의 경우 장보고수산물축제와 같은 장소로 축제이미지가 겹치면서 다른 여행지인 완도타워와 거리가 있어 연계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가을빛여행 축제에서 청산도를 배제하는 내용도 논의되었다. 가을빛여행 축제는 크게 네 곳의 장소에서 진행되는데 축제장이 있는 해변공원 축제장, 완도타워, 완도수목원, 청산도가 있다. 여기서 청산도는 완도읍 권역에 있지 않고 다른 섬에 축제장소가 있기 때문에 다른 축제장소와 연계하기 힘들다는 이유였다. 거기에 봄에 있는 걷기 축제에 쓰일 유채를 재배하려면 가을에 유채를 심어야하는데 가을빛여행 축제와 시기가 맞물려 올해 축제처럼 코스모스를 일부 베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산도에 들어가는 예산이 다른 축제장소에 비해 적은 반면에 청산도를 축제에 같이 넣으면 청산도를 보기위해 오는 관광객을 잡을 수 있다는 반론도 있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또한, 가을빛여행 축제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이야기됐다. 가을빛여행 축제는 가을 완도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축제이므로 축제기간을 1주일정도 잡아 평일에는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게 하고 주말에만 지금처럼 행사장을 구축해 진행하는 방안도 이야기 됐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축제에 관한 여러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한 위원은 이 시기에 말해도 인사명령으로 담당자가 바뀌면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축제 준비하기 1달 전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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