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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을 토대로 지방·수도권의 균형 바로잡아

[2020 신년사] 추혜선 / 국회의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1.03 12:58
  • 수정 2020.01.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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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 국회의원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망남리 출신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추혜선 의원입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 행운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지역사회 대표 신문으로 뿌리내린 완도신문 김정호 대표님을 비롯한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완도타워에서 보는 새아침 일출이 더욱 그립습니다. 고향을 떠나 멀리 있는 저에게 완도신문은 더욱 특별합니다. 완도의 이슈를 명확히 짚어내고 전파해 정치권이 먼저 주목하게 하는 오피니언 리더였으며, 시정에 대한 감시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명실상부한 지역정론지였습니다. 때로는 고향의 소식을 가져오는 정다운 친구의 편지 같은 따뜻한 시선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성장한 완도신문에 언론노동자 출신 ‘동지’로서 더욱 고맙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올해 안양 현충탑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빛나는 새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애국지사와 장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립니다. 국가와 국민을 지켜온 선열들께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 펼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다짐했습니다.

올해는 공정한 사회, 안전한 일상, 성실한 노력에 보답하는 세상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올해는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이어온 진보정치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라는 물음을 되새깁니다. 국민들의 행복과 살림살이만을 생각하며 특권정치와 갑을경제를 넘어 민생대개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전심전력으로 달려온 일 년을 돌이켜봅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노동자와 소비자들의 권리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기했습니다. 완도의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을 다했습니다. 농어민들과 함께 양식 수산물 재해 보험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냈고, 완도 수산물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미세먼지 대응 해조류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새해에도 국내 최고의 청정 해조숲과 갯벌, 수자원의 보고인 완도를 더욱 알려 지역경제의 활로를 열어갈 수 있도록 늘 정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는 웃음이 더 많아지고 희망과 행복을 더 자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을(乙)편단심’ 추혜선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2020년의 화두는 ‘공정(公正)’이라고 합니다. 지방과 수도권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바로잡고 공정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다져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군민들이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에서부터 지역에 대한 정보와 현안을 알리고, 공정한 보도까지 아우르는 우리 완도의 대표 신문, 사랑받는 대표 정론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 완도신문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빙그레 웃을 완’ 이라는 의미의 우리 고향 완도에 웃음과 기쁨이 더욱 많아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하얀 눈꽃처럼 포근하게 쌓이는 새해 복 한가득 받으시라는 인사 다시 한 번 크게 올리며, 민생의 한복판에서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정의롭고 따뜻한 사회를 위한 '을(乙)편단심' 의정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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