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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 ‘특정후보 지지’ VS “그게 공정 정의냐”

윤광국 후보 "패거리 정치, 줄세우기 정치"...신의준 도의원"대의민주주의 참뜻 아냐"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0.01.27 14:34
  • 수정 2020.01.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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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 영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 불출마인 지역 13곳 등 모두 15곳을 1차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략공천은 경선없이 당 지도부가 후보를 정하는 곳으로, 아들 출마로 세습 논란이 일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갑도 포함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정가도 분주해지고 있는데, 지난 주 여론 조사가 실시됐던 조영택 전 의원의 완도 방문이 이어졌고, 일부 도 군의원들이 포함된  해남·완도·진도 출신 지방의원들이 지난 10일 해남군평생학습센터에서 윤재갑 더불어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윤재갑 예비후보측에선 보도자료를 통해 "해남·완도·진도 출신 도의회 의원들과 해남.완도,진도 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10일 해남군평생학습센터에서 윤재갑 더불어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광영 전남도의회 의원과 해남·완도·진도군의회 의원 16명은 윤재갑 예비후보가 ‘해남·완도·진도군민의 힘’이 되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지역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 "해남·완도·진도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전남도의회 의원들과 해남·완도·진도군의회 의원들은 이 심판의 장에서 저희의 동료였던 윤 예비후보가 올곧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곧은 정치를 해온 윤재갑 후보만이 적폐정치와 정치공해를 과감히 도려낼 수 있다”며 “해남·완도·진도군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문제, 사회적 불평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민주당 내 지역구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광국 예비후보는 "일부 지방의원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원들의 결속을 해치고 패거리정치, 줄 세우기 등 낡은 정치의 재현”이라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열과 편들기 식, 명분 없는 지지선언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기조인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공정한 사회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의 역행하는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윤광국 예비후보는 “대안신당 현역 의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름다운 경선, 승복하는 경선, 승리하는 경선 등 3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도 지지 의사를 물어왔지만 거부했다고 밝힌 완도 출신의 신의준 의원은 "선출직 지방의원의 경우, 법적으로는 정치적 중립 위반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라도 그 보다 먼저 주민에 의해 선출된 대의민주주의로써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의원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불가능하여 임시적으로 만든 보완책일 뿐, 영원히 머물러 있어야 할 종착점은 아니라고 할 때, 민주주의의 지향점은 직접민주주의로서 주민의 뜻이 먼저고 이를 살펴야하는데, 그러한 지방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공정과 정의에 부합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개인적으론 윤재갑 후보를 지지하지만 의원으로서 지지는 불가하다고 밝힌 해남지역 A 군의원은 "선출된 정치권력으로서 권력의 행사는 용인하되, 권력에 의한 지배, 권력의 사유화를 방관하는 것은 자유와 권리의 상실이다"며 "선거의 정의는 공정성과 자유와 희망이 넘치는 참된 주민의 선택이 승리할 수 있게 지도자가 희생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윤영일 대안신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의 ‘찾아가는 의정보고회’가 70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윤 의원은 지난달 30일 해남군 계곡면을 시작으로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완도군 노화읍까지 16일간 의정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해남·완도·진도군 33개 읍·면 주민들이 참석, 활발한 질의 응답을 펼쳐졌지만 완도 에선 군수 정책 토크와 겹쳐 국회의원과 군수가 서로 당이 다르다보니 사전 조율이 안돼 관계설정에선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이다. 

올해 완도지역 김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적극적인 행정력이 필요해 보이고 있다.

소안면 C 어민은 "소안면은 완도지역 김 생산량의 6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 양식으로 3백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 소안지역 물김 위판은 2천 28톤으로 지난해 연이은 태풍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전년대비 38%가 감소했다"며 "또 미역 다시마가 고수온으로 인해 종자가 자라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설명절을 맞아 과일류는 상승해 주민들의 생활체감도가 떨어지어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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