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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나눔으로” 위기 속 빛나는 ‘공동체의식’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완도 민·관·군이 함께 팔을 걷고 나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힘이 되고 있다.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03.20 14:24
  • 수정 2020.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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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완도 민·관·군이 함께 팔을 걷고 나서 한층 공동체의식을 끌어 올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힘이 되고 있다.  
우선 가장 앞장서 코로나19 완도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완도에 진입하는 모든 길목에서 발열체크를 하며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완도군 공무원들과 완도군청년연합회와 각 읍·면 청년회·부녀회, 장보고대대 등이다.


완도군 청년연합회(회장 박성하)에서는 12개 읍·면 청년회원 60여명이 코로나19 지역내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활동과 발열체크 근무지 인력지원 봉사에 나섰다.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5인 1조 총 12개팀으로 구성해 완도 관내 버스 승강장, 금융기관, 여객선 대합실, 파출소,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지역 내 다중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꾸준히 방역활동을 하면서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각 읍·면 청년회와 부녀회도 취약지 및 다중다중 이용시설을 찾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소독 활동에 나서는 한편, 인근 발열체크 근무지 인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버스정류장 및 복지시설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민 접촉이 많은 완도 읍내 9개 버스정류소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초미립자 살포기로 매일 강력 분사하며, 미세한 곳까지 놓치지 않고 바이러스와 세균 제거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육군 31사단 예하의 완도대대(장보고대대)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의 검역 현장에 3월 2일부터 예비군 지휘관과 상근예비역 18명을 지원하여 휴일 없이 차량을 검역 현장으로 유도하는 검역지원 활동을 묵묵히 수행하며 청정 완도를 지켜내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자주 활용하는 완도터미널과 여객선 터미널, 화흥포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지원을 매일 4명의 장병들이 지원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이사장 서을윤)은 지난 1월 14일에 완도군 청년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기 13대, 방호복 200벌, 방역 약품 구입등  1천만의 예산을 지원해 지역사회를 위한 방역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재경향우 박춘희 지정기탁)와 군민의 기부 등으로 3천3백만 원을 확보해 지난 9일부터 마스크 3만장을 읍·면사무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은 4천 만 원을 투입해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지난 16일, 완도문화원 퀼트 공예반 강사와 수강생, 완도군 여성단체협의회, 해양치유 남성 중창단, 완도사회혁신네트워크,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힘을 보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세탁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는 필터 9매와 함께 포장지에는 ‘해양치유 완도’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제작했다. 군은 앞으로 총 9천 개의 마스크를 제작·구입하여 보건의료원에 전달,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관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월28일 1차 4만개, 2차 3월16일 10만개를 전 군민을 대상으로 배부했다.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월 말부터 헌혈 참여가 급격하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에서 완도수산업경영인연협회 회원들의 따뜻한 헌혈릴레이가 이어졌다. 김동수 회장(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어려운 혈액 수급 상황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이동식 헌혈버스의 도움을 받아 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 12개 읍·면 회원들과 해양수산과학원 직원 협력으로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완도군연합회 회원 200여 명은 대부분 완도군 도서 지역에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바쁜 시기임에도 생업을 잠시 미뤄두고 헌혈에 동참했다.


대한노인회완도지군회(회장 정민섭)에서는 지난 13일,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는 직원들에게 떡과 음료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2일 개성순두부 대표(배송은)는 완도 읍에 양곡10kg, 42포(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개성순두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군의 작은 행사 등 물심양면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을 해오고 있다. 


완도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이하 전담 사회 복지사 및  각 읍·면 생활지원사들은 군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 폐쇄 조치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게 된  대상자 284명에게 주 1회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대한 생활교육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마스크와 생활용품을 후원받아 전달했다.


완도우리음식연구회(회장 심재경)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완도대교 등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11명의 회원과 준비한 김밥을 근무지를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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