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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면, 민·관 합동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나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4.17 10:15
  • 수정 2020.04.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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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금당면에서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느라 매우 분주하다.

금당면은 해양쓰레기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공무원 및 청년회, 어촌계, 번영회 등 함께 참여하여 매월 기관․사회단체 합동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7일에는 해양쓰레기가 밀집된 가학리 질마도 해안가 일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거 활동을 추진하여 폐스티로폼 150㎥, 폐 어구·어망 5톤을 수거했다.

수거 활동에 참여한 가학리 진영화 이장 및 각 마을 어촌계장은 “요즘 미역 수확 철로 생업 때문에 해양쓰레기에 관심이 부족했으나, 이번 정화활동을 계기로 해양 보존활동에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며 “해양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어민의 생업과 소중한 금당면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봉구 금당면장은 “바다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너와 내가 따로 없으며 어민 스스로 앞장서야 하고, 민·관이 서로 합동하여 해양 오염 예방 활동에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어촌계와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정화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쓰레기의 70% 이상이 폐스티로폼이며, 최근에는 친환경 부표로 대부분 대체되었으나, 김 양식에는 아직도 스티로폼 부표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만한 친환경 자재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으로도 금당면은 이장단과 어촌계, 청년회, 번영회 등 사회 유관단체 들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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