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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재 ‘가리포랑 놀자!’ 첫번째행사개최

다도 시연, 판소리와 통기타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6.12 10:23
  • 수정 2020.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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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문화예술협동조합(조합장 김풍호)이 주관하고, 완도군과 전라남도가 주최하며,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2020년 생생문화재 ‘가리포랑 놀자!’ 첫 번째 행사가 지난 6월 6일 오후 7시 완도객사(도 문화재자료 제109호)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생생문화재 ‘가리포랑 놀자’는 지난해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취지로 문화재청과 지자체, 문화단체가 힘을 합쳐 지역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문화재 활용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리포랑 놀자!'는 망궐례 재현, 다도 체험, 판소리 배우기, 음악 콘서트, 문화유적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지연되었으나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뜻깊은 현충일에 첫 번째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이날 군외면 청해진 다원의 원불교 김덕찬 교무님과 차와 명상을 배우는 ‘다도 시연’이 개최되었고, 이어 주희라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등대지기’의 통기타 공연, 해양치유 남성 중창단 ‘블루’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객사를 찾은 1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생생문화재를 보고 배우기 위해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 관계자들과 광주광역시·경남 함양의 서복연구회 회원들도 함께 하였으며, 100여 명의 참석자들 모두 방역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행하면서 공연과 관람을 실시하였다.

 완도군과 완도문화예술협동조합 관계자는 “생생 문화재의 의미를 되새기며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적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정이다.

 한편 가리포진은 완도읍 군내리 일원을 일컬으며 1521년(중종 16)에 설진 되고 1895년(고종 32)에 폐진된 서남해안의 중요한 수군 진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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