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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코로나 비대면 따른 수산물 판로확대 ‘고군분투’

추석맞이 완도군이숍 수산물 최대 15% 할인· 국내 최초 HMR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9.25 14:34
  • 수정 2020.10.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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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은 온오프라인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은 수산물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울러 27일까지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된 가운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완도군에서는 귀성 및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동 멈춤’ 운동을 전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이동 멈춤’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부모님이나 지인이 거주하는 지역 상가를 이용해 추석 선물을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선물로는 코로나19로 '건강', 면역력‘이 화두가 되면서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완도 전복, 해조류, 건어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완도군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군이숍’(http://www.wandofood.go.kr)에서는 활전복 선물세트와 수산물 꾸러미세트 16일부터 최대 15%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수산물 꾸러미 세트는 최대 11%까지 할인된 가격인 19,800원부터 54,000원에 판매된다.

완도군이숍에서 기획 상품을 구입할 경우 5,000원의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지급함에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 쇼핑몰(mall.epost.go.kr) 내 완도군 브랜드관을 16일부터 개설해 전복, 해조류 등 우수 상품에 대해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올해 농어민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 폭우, 태풍까지 겹쳐 마음고생이 심했으나 귀성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부정청탁금지법상 선물 상한액이 농축수산물에 한해 상향 조정되어 명절 특산품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은 수산물 해외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HMR(Home Meal Replacement)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전복죽, 전복건강보조식품, 전복통조림, 전복 볶음밥, 전복 미역카레, 전복 김국, 다시마 김치, 해초샐러드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 제품(HMR)을 선보였다.

완도군 수출 기업 12곳이 참가하여 총 62건의 수출 상담과 5건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20만 불의 계약 실적을 거두었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미리 제품을 보낸 후 화상으로 만나 조리 방법을 공유하고 제품 설명을 이어가며 수출 계약을 이끌어 냈다.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가 막힌 상황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직접 만나지 않고도 제품을 알리고 수출까지 성사한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다.

군은 코로나19로 해외에 직접 나가지는 못하지만 해외 바이어를 활용한 글로벌 현지 판촉 프로모션을 개최하여 수산물 판로에 힘쓰고 있다.

8월 20일부터 12일간 미국 대형 한인 유통 마트인 LA한남체인에서 ‘완도 수산식품 미국 판촉전’을 개최했으며, 판촉전을 위해 완도군 수산 식품 약 10만 불의 물량을 수출한 바 있다. 

완도 수산물 북미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10월 4일까지 ‘추석맞이 완도 수산물 미국 울타리USA 온라인 판촉 행사’를 실시한다.

베트남 전역에 100여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 중인 케이마켓에서는 10월 8일부터 7일간 ‘베트남 케이마켓 완도 케이푸드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11월 프랑스 파리 대형 케이터링 유통업체인 드델라스사에서 완도 수산 가공품 활용 시식회도 열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아마존 전라남도 브랜드관 내 스타품목으로 완도 전복 가공품이 선정되어 11월 1일 런칭을 앞두고 있다.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수산EXPO 기간에 완도군 기업들과 완도공동관 운영도 준비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수산업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청정바다 수도 완도 수산물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를 점령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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