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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한상(韓商) 수상자들, '국민훈장' 수훈

왕청일 재일민단 교토부 지방본부 상임고문 모란장·김점배 알카오스 트레이딩 회장 석류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0.23 10:21
  • 수정 2020.10.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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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장한상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왕청일 재일민단 교토부 지방본부 상임고문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2019 장한상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한 알카오스 트레이딩 짐점배 회장이 올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들이 국민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올해 장보고한상 어워드(이하 장한상)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왕청일 재일민단 교토부 지방본부 상임 고문(80세)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아울러 지난해 장한상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한 알카오스 트레이딩 김점배 회장(64세)이 올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장한상은 재외동포 경제인 가운데 대한민국의 경제·문화 영토 확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상(韓商)들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상으로 왕청일 상임고문과 김점배 회장은 장한상 수상에 이어 국민훈장을 수여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재일교포 2세인 왕청일 재일민단 교토부 지방본부 상임 고문은 한일간 고대 역사와 문화, 사회에 대한 연구는 물론 상호 이해 증진 및 문화 교류에 힘써왔다.

1987년 교토 한국학원 이사장에 취임해 중·고등학교 인가를 받는데 앞장섰으며,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를 설립하는데 10억 원을 기부하고 지원했다.

한국의 문화와 미술 작품을 보여주고자 600여 점의 고려청자 등이 전시된 교토 왕예제 미술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김점배 회장은 1981년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이주, 정착한 뒤 2004년부터 16년 동안 오만 한인회장을 맡아 오면서 한국 기업의 직원들이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베풀었다.

2016년부터는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회장직을 맡아 지역 시장에 한상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지마을에 ‘평화의 샘물’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공로로 이번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2016년부터 장보고한상 어워드를 제정한 이후 올해까지 총 2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수상자들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 완도산 농수산물을 수출하는데 적극 나서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에도 협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조성 및 기부와 완도고등학교에 4차 산업 체험관을 기증하고, 완도 출신 청년들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국가 발전은 물론 우리 군 발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힘써주고 있는 장보고한상 수상자들이 국민훈장을 받게 되어 기쁘고, 장보고한상과 우리 군 위상을 드높이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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