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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질문 · 답변 첫날 ‘변환소 사과·유감 표명’ 공방

박인철“변환소 사과·유감 표명 의향 없나?”vs 신우철 “군민 약속 안지킨 적 없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1.06 09:43
  • 수정 2020.11.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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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지금 저는 변환소가 되니 안 되니를 떠나서 협상을 생각한다. 우리 군이 최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어내야 된다.”

신 군수 "제가 그것을 원했던 것이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늘 주장한 바대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에는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함께 할 때라고 생각하면서 좋으신 말씀이다.” 

제285회 완도군 임시회 군정 질문·답변 첫날 완도 변환소와 관련해  사과·유감 표명 의향을 박인철 의원이 거론하며 신우철 군수를 대상으로 한 질문·답변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10월29일 군정 질문·답변 첫날 신 군수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군수께서는 지난 `18년 중앙시장 유세에서 완도변환소 고압송전탑은 지금도 반대, 앞으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금 입장은 어떠신지 묻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신 군수는 “입장은 똑같다. 그러나 말씀드렸듯이 공익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 도로·철도·항만 공익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타지자체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공익사업은 지역이 반대한다고 해서 안 들어가는 경우가 없다”며 “저 개인은 안 들어오면 좋지만 공익사업으로 불가피하다면 한결같이 지역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자는데 절대 변함이 없다고 누차 강조해 온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변환소 반대 활동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공익사업이라는 말을 빼고 나서 특별히 변환소 반대를 위해 특별히 활동한 사례가 있느냐?”고 물었고 신 군수는 “그동안 한전에 질타를 많이 했고요. 이것이 공익사업이라고 할지라도 지역민이 반대하는 가용리는 절대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박 의원님께서 참석하신 2018년 11월 27일에 4자간담회 때도 한전에 질타한 바 있다”며 “가장 피해자는 군수다. 군수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질타하고 그때 합의한 것이 3의 장소로 가용리나 망석리가 아닌 3의 장소를 물색하자고 합의된 바 있다. 제3의 장소 물색을 위해서 결정되면 그 결정된 바에 따르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의원은 2019년 봄 무렵 신 군수가 한전과 신 군수가 만난 후 입지타당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거론하자 신 군수는 즉각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주민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즉각 부인했다. 

이어 변환소를 유치 신청한 도암리 마을보상 상황 질문이 이어졌고 박 의원은 “군수님,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군민들에게 사과내지는 유감 표명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질문을 꺼냈다.   

그러나 신 군수는 단호했다. “저는 지금까지 지역민들에게 군민들한테 약속한 사항을 한 번도 어겨본 적 없다. 그래서 어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과를 드릴 내용이 없죠” 그러자 재차 박 의원은 “사과하고 유감표명도 못하겠다는 그 말이냐?”고 물었다. 신 군수는 “그렇다”고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최근 보상법이 마련된 당진시의 변환소 보상 사례를 언급하며 완도군이 적극적인 보상활동 노력을 질문 후 이제는 변환소 도암리 유치가 확정됐다면 향후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이것에 초첨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고압 건설사업은 건설망사업을 통해 이익을 얻는 데는 제주도밖에 없다는 것과 완도 어선들의 조업권 확보 필요성, 제주도 농산물산지 거점 육성센터 완도 유치 상생 협력사업을 변환소 건축허가 이전에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군수는 “이미 그런 부분의 노력은 하고 있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물류센터부분이나 이런 것은 제주도지사님을 제가 만나 뵙고 상수도문제도 거기에서 우리가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얘기해서 그 지역민들의 어업인들의 청취하고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더 나아가 박 의원은 “예, 그렇게 하신다고 하니까 고맙고요. 지금 저는 변환소가 되니 안 되니를 떠나서 협상을 생각한다. 우리 군이 최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어내야 된다. 그래서 이를 위해 한전 그리고 제주와 협상을 위해 저번에 군수님이 말씀했듯이 의회, 주민, 행정이 참여하는 그때는 반대대책위였는데 협상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군수님은 어떠십니까?”라고 물었다.

신 군수는 적극 화답하며 “제가 그것을 원했던 것이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늘 주장한 바대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에는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함께 할 때라고 생각하면서 좋으신 말씀이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사실 변환소 관련해서는 답변내용에 있듯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분열과 화합하고 하는데 재원으로 작용됐다. 그동안 늘 초지일관 선거 때마다 이것을 분열을 일으키고 반대총회 타깃이 군수가 되어 가지고 한전이 군수한테 초점을 맞추고 그것이 안타울 따름이다. 한전으로 초점을 맞춰서 했으면 우리가 슬기롭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대, 반대만 일삼아 왔고 대책이 없었기 때문에 그래도 피해는 최소화하고 이익 극대화 중심을 꼭 잡고 이렇게 해왔던 것이 오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까지 박 의원은 “그나마 반대대책위가 있어서 반대했기 때문에 그렇게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끝으로 군수님과 행정에게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군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봉사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을 드리면서 군수님, 진짜 유감표명 정도는 못하겠느냐?”고 질문했다. 신 군수는 “변환소 관련해서 제가 유감 표명할 것은 없다.”고 마무리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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