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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 등 1,560여억 원 투입, 완도읍 확 바뀐다

침수 예방·LPG 배관망·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 17개 사업 추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1.13 10:20
  • 수정 2020.11.2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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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12일 완도읍사무소에서 최근 선정된 각종 공모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완도읍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초생활여건 개선 사업과 낙후 지역 생활환경 정비 및 편의·문화·관광시설을 확충 등 17개 사업에 총 1,560여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여건 개선 사업으로 가용지구(220억)와 군내지구(251억)에 총 471억 원을 들여 빗물펌프장 신설, 하수관로 설치 등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450억 원을 투입하여 완도읍 19개 마을의 약 4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 사업을 추진 중이며, 150톤 규모의 LPG 저장 탱크와 배관망 52km,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등을 설치한다. 

가스는 ‘21년 1월부터 4월까지 순차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기존 연료비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받고, 세대별로 안전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완도우체국과 구)청해시장 등이 위치한 구시가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국토부 지역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60억 원을 확보하여 다목적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 대상 부지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군민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목적 실내체육관(195억)과 2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24억)도 신축한다.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는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위해 중앙리와 주도리, 서성리, 용암리를 대상으로 중앙시장 상생협력상가 및 공동 판매장을 조성하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사업 등을 포함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134억)을 추진한다.  

또한 구 완도문화원을 어린이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인정사업(40억)과 항동리의 소통 길 개설, 하수도 및 노후 주택 정비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42억 9천만 원), 노두리의 골목 확장, 커뮤니티 거점공간 조성 등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25억), 중앙, 용암, 항동, 가용리의 소규모재생사업(11억 4천만 원) 등이 추진된다.

이와 같은 사업은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인구 유출 방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맞춤형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년센터(13억 7천만 원)와 가족센터(30억 7천만 원)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총 15억 9천만 원을 들여 ‘주도 문화거리 조성’ 간판 개선사업과 옹벽 정비 및 야간 조명을 설치해 지역 경관을 개선한다.

완도읍과 연계된 체도권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완도타워의 다도해 일출공원 확대 조성 사업(50억)을 추진하고, 군외면의 완도수목원을 국립난대수목으로 조성하며, 체도권 서부 가리포진 해안 노을길 조성(40억), 신지면의 해양치유센터 건립(320억)과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110억), 고금면의 이순신 역사공원 조성 및 역사공간 관광자원화 사업(275억), 약산면의 해안치유의 숲 및 해양치유체험센터 조성(80억) 사업 등을 추진한다. 

사업 설명이 끝난 후에는 주민 의견 청취 시간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및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이 접수되었고, 군은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읍을 변화시킬 17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더불어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등을 육성하여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완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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