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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방호복... 이전과 다른 코로나 시대 수능풍경

수능 D-6일, 완도 전년대비 44명 늘어난 총 228명 응시…철저한 방역·교문앞 응원 전면금지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11.27 10:41
  • 수정 2020.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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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에바을 위한 시험장 방역이며, 또한 책상마다 가림막이 설치되는 것도 예전과 달라진 점 중 하나다. 사진 / SBS뉴스 자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월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완도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 완도 관내 수능 고3 재학생 중 응시자는 총 228명이다. 수험생 응시 현황은  완도고등학교 151명, 약산고등학교 6명, 고금고등학교 10명, 노화고등학교 34명, 금일고등학교 9명이며 기 졸업자 18명도 함께 응시하게 된다. 

2021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장 방역이다. 시험장 입장 전 손소독 및 체온 측정, 증상 확인 단계를 거쳐야 하며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책상마다 가림막이 설치되는 것도 예전과 달라진 점 중 하나다. 
 

지난해 수능일 완도고 정문 앞 수험생 응원 모습.

수능 날 수험생 응원도 보기 어려워졌다. 교육부는 학생회와 학부모회, 사회단체, 고3 담임교사들에게 시험장 방문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로 인해 수능 날이면 펼쳐졌던 후배, 교사, 부모들의 열띤 응원이나 기도 광경은 보기 어렵게 됐다.

수능 당일 기침이나 발열 등 유증상자의 경우 별도의 시험실에서 정상적으로 응시가 가능하며,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시험장을 운영하게 된다. 수능당일 확진자의 경우 병원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시험장 내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감독관이 신분을 확인할 때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보여주는 등 감독관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이에 불응할 경우 부정행위자로 간주될 수 있다. 책상 앞면에 설치된 칸막이에 시험 내용을 적어두거나 손동작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감독관은 매 교시 칸막이를 검사하고 시험 중에도 철저히 감독할 방침이다.

쉬는 시간에는 서로 모여 있거나 대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점심시간에는 본인의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한다. 시험장에서는 정수기 등 음용 설비가 없으므로 개인이 마실 물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 중 금지 물품을 실수로 소지하는 경우라도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완도고는 오는 27일 수업부터 등교수업에서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고, 일반 11실, 특별 3실 총 14개 시험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학교 건물 전체 방역을 실시하는가 하면 마스크, 손소독제, 티슈, 비닐장갑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기로 했다.

12월1일과 4일에는 학교 건물 전체에 방역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인 12월3일은 관공서와 기업체등의 출근시간을 오전10시로 조정하고 시험장 주변 공사 소음 방지를 위해 영어듣기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1시40분까지 마을회관, 청소차 이동시 확성기 사용 금지 요청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전날인 5일 응시원서를 접수한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은 후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6일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반드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채점결과는 12월 1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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