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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본예산 9조원 시대…내년 도정방향 제시

올 대비 12.8%인 1조 435억 증액...국립의대·COP28 유치·해상풍력 등 추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1.27 10:56
  • 수정 2020.11.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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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4일 전라남도의회 제348회 제2차 정례회에서 9조 2천억 원 규모의 2021년 전라남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 도정방향을 도민 안전과 서민 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 동력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시정연설에 앞서 “코로나 팬데믹과 기록적인 집중호우의 고통 속에서 도정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 한해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본격 실행하고 국고예산 7조 원, 전남 예산 9조 원 시대를 개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2021년도 도정 핵심으로 도민 안전과 서민 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중점 두고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및 COP28 유치, 탄소중립 추진 원년 선포,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등 3대 핵심사업과 블루 이코노미, 도민 행복시책 등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국립의과대학 유치는 감염병 대응 역량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도민의 30년 염원이 해소되도록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가 동부권, 서부권에 각각 신설되도록 추진에 나선다. 

COP28은 여수 중심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하기 위해 경남과 역량을 결집하고 내년을 2050년 전라남도 탄소 중립 추진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후속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전남형 상생일자리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내년 1월 ‘상생일자리 선포식’을 포함한 ‘지역균형 뉴딜 협약식’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불굴의 호남정신을 강조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로 고통 받는 도민들께 온기를 전해드리고, ‘지역의 100년 대계를 준비한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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