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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사넷, 해양쓰레기 Zero-업싸이클링 작품 전시

기 해양쓰레기 수거 업싸이클링 예술작품 제작해 주민들 경각심 제고 목적 작품 설치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12.04 10:29
  • 수정 2020.12.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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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문화원 옆 해양쓰레기를 이용한 업싸이클링(‘업그레이드 / Upgrade’와 ‘리사이클링 /Recycling’을 합친 말로 쓸모가 없어진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 작품이 전시됐다.

행정안전처와 지역문제해결플랫폼전국사무국이 주관하고 전남사회혁신플랫폼 완도사회혁신네트워크(완사넷)가 주관한 이번 ‘해양쓰레기 Zeoro-업싸이클링 작품 전시’는 지난 10월18일 완도사회혁신네트워크, 완도 요트사랑, 완도문화예술협도조합 회원 16명과 완도 누리마을학교 학생들이 신지면 강독마을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수거한 신지면 강독마을 해양쓰레기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어민들이 주로 쓰는 오래된 밧줄들이 뒤엉커 악취를 풍겼다. 쓰레기를 주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1톤 트럭을 채웠다. 해양쓰레기는 플라스틱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까지 가장 많이 쌓이며 올해는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해양쓰레기가 많이 떠 내려왔다. 

일상에서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심한 완사넷 회원들은 정기적인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한편 해양쓰레기를 통해 업싸이클링 예술 작품을 만들어 주민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작품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완사넷 김경석 운영위원장은 “우리가 버린 해양쓰레기는 결국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해산물들로 우리 식탁에 돌아온다. 해양쓰레기에 대한 시민의식 뿐만 아니라 바다가 일터인 양식업자 대상으로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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